野 “인요한 혁신위, 본질 못 건드리면 존재 이유 없어”

민주 “대통령 국정기조 전환 요구·수직적 당정관계 해소가 본질적 목표여야”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가 2호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곁다리만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혁신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혁신위는 대통령에게 국정 기조의 전환을 요구하고, 수직적 당정관계의 해소가 혁신의 본질적인 목표여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민주당은 “인요한 혁신위는 징계 해제를 1호 혁신안으로 제시하며, ‘통합과 대화합’을 배경으로 밝혔다. 대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을 훼손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징계 해제가 통합이나 대화합과 무슨 상관인지, 혁신위는 왜 5.18 묘역을 참배한 것인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2호 혁신안도 황당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지도부와 중진‧친윤계 의원의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 요구는 혁신위 의결사항이 아닌 인 위원장 개인의 권고 사항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수용 여부도 불투명하고 기껏해야 또 다른 ‘친윤 낙하산’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서, 대국민 눈속임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마치 대단한 쇄신책인 양 호들갑을 떨고 있으니, 국민의 매를 스스로 벌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칠승 대변인은 “인요한 혁신위는 왜 혁신위가 출범했는지 되짚어보고, 대통령에게 제대로 말한마디도 못할 혁신위라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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