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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19일 충북 충주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중앙경찰학교 310기 졸업식에서 신임 경찰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와 장모, 처남 등이 연루된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경찰관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참석했다고 31일 뉴스버스가 보도했다.
현재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은 경기 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가 수사 중이며, 취임식에 참석한 A경위는 반부패·경제수사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A경위는 뉴스버스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간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직속 상관인 B경정은 A경위 참석 이유와 관련해 “처음에 당사자(A경위)한테 전화로 ‘청룡봉사상 수상자인데 취임식 참석하겠느냐’고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안다”면서 “(A경위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정식 공문을 보내달라’고 해 이후 행정안전부 취임행사 실무추진단장 명의의 공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스버스는 “경기 남부청 반부패경제수사대장 앞으로 온 이 공문에는 A경위를 특정해 초청했으며, 경기 남부청 소속 다른 경찰관 초청장은 없었다. 또 초청 경위와 관련, 청룡봉사상 언급도 없었다”면서 “A경위와 함께 청룡봉사상을 수상한 경찰관은 4명으로, 이들 가운데 연락이 닿은 3명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2명은 초청을 받지 않았고, 다른 1명은 초청 받았지만 전혀 다른 이유와 다른 경로였다”고 전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고발인 측인 이상훈 변호사는 “윤 대통령 처가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관의 취임식 참석은 누가 봐도 부적절하고 오해가 야기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설령 수사 담당자인 줄 모르고 초청했다면 대통령실 무능이고, 알고 했다면 국민감정을 무시한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진동 뉴스버스 대표는 해당 기사를 SNS에 공유하고는 “속 보이는 취임식 초청”이라며 “김건희 여사가 경찰학교 졸업식에 동행해 졸업생에게 흉장도 달아주고 비공식 간담회를 한 배경이 설명된다”고 적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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