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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사람들, 보훈공훈자 자서전 출간…‘참보수’ 조명‘은빛기획’ 노항래 “진솔한 기록으로 사람 사는 세상 이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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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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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05  17:11:08
수정 2013.06.05  1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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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

도서출판 ‘은빛’의 한국전쟁 당시 포항영덕전투 참전 공로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유일한 생존자 이명수 상사의 일대기를 다룬 <인민군 전차 딛고 선 영원한 일등상사>와, 7사단 참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 박주성 중사의 자서전 <내가 지킨 대한민국 그 품에 안겨>가 그것이다.

이 두권의 자서전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전투경험과 이후의 이들의 삶 등 한국전쟁을 겪어온 세대의 공훈(功勳)과 회한을 담고 있다.

   
▲ 6.25전쟁 당시, 포항영덕전투 참전 공로로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유일한 생존자 이명수 상사의 일대기를 다룬 <인민군 전차 딛고 선 영원한 일등상사>와 (우), 7사단 참전 화랑무공훈장 수훈자 박주성 중사의 자서전 <내가 지킨 대한민국 그 품에 안겨> (좌) ⓒ '은빛기획'
“그는 동생이지만 친구였고, 또 전우였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생각하면 통탄스럽다. 무엇이 우리를 가르고, 우리의 운명을 그렇게 결정했는지 묻고 싶고 따지고 싶다. 이 어찌 슬픈 일이 아닐는가.” - ‘내가 지킨 대한민국 그 품에 안겨’ 中에서-

“어머님, 괴뢰군의 다리가 떨어져 나가고, 팔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너무나 가혹한 죽음이었습니다. 아무리 적이지만 그들도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더욱이 같은 언어와 같은 피를 나눈 동족이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무겁습니다.” -‘인민군 전차 딛고 선 영원한 일등상사’ 中에서-

‘도서출판 은빛’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의 소중한 이야기를 자서전을 통해 사회와 공유하고, 이런 가치 있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협동조합 ‘은빛기획’의 자회사다.

‘은빛기획’의 주요사업은 교육과 강연, 기록영상의 제작, 자서전 및 개인․단체의 발자취 기록물 출판 등이다. 그 첫 사업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구로구청의 의뢰를 받아 출간한 책이 구로지역 거주 보훈공훈자인 이명수(85세)상사와 박주성(87세)중사의 삶을 기록한 그들의 자서전이다.

은빛기획의 자서전 출판 사업은 ‘내 삶의 박물관을 함께 짓겠습니다’라는 케치프레이즈 아래 각급 노조, 사회단체, 지자체 등과 출판, 영상제작 등 시민의 삶을 기록하고, 발자취를 되살리는 ‘공익적 시민 참여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노항래 은빛기획 대표는 “어르신 세대의 삶에 대한 존경, 영광과 실패에 대한 진솔한 기록으로 우리 사회의 품격을 높이고,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어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많은 자서전으로 우리 시대 각 사람의 삶을 기록하고 빛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빛기획’은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이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노항래 전 국민참여당 정책위원장이 대표이사로 사업진행을 책임지고 있다. 이밖에도 유시춘, 천호선, 이백만 등이 이사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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