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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스폰서 비리 의혹’이 추가로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뇌물수수사건 무마 의혹’ 연루 검사들에 대한 수사도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사인 고제규 기자는 20일 “윤석열의 아킬레스건, 윤우진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년 만에 재개된 ‘윤우진 사건’ 수사의 방향을 ‘윤우진 뇌물수수 의혹’, ‘윤우진 뇌물수수사건 무마 의혹’, ‘검경 고위 인사들의 뇌물수수 의혹’ 등 세 갈래로 짚어냈다.
그러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2019년 김학의 사건 재수사에 나섰던 검찰 수사와 비슷한 경로를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고 전했다.
고제규 기자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고는 “윤우진 사건을 취재하면 할수록 김학의 사건이 오버랩됐다”면서 “2013년 김학의를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윤우진 사건도 2012~2015년 암장됐다”고 상기시키며, 자신은 “세 갈래 수사 중 두 번째 검찰의 봐주기 의혹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고 기자는 “지금 검찰 수사는 윤우진이라는 썩은 ‘살’만 도려내고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2012년 경찰 수사를 방해한 검사들, 2015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의 직무유기를 수사해야 한다. 이게 윤우진 사건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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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보도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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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연 검찰이 검찰 조직이라는 ‘뼈’를 깎아내야 하는 수사를 할까?”라며 물음표를 찍었다.
그러고는 “과문한 탓인지 모르겠지만 윤우진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고위 공무원이 경찰 수사 도중 해외에 도주하고도 무혐의 처분을 받아 정년퇴직까지 한 첫 사례”라며 “(사건을) 암장시킨 검사들을 수사해야 윤우진 사건의 미스터리가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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