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노회찬 “진보정의당→사민당으로 하자”

‘진보’ 문구 제외…“경제민주주의‧노동정치 지향 가치 집약”

진보정의당 조준호·노회찬 공동대표가 29일 새로운 당명으로 ‘사회민주노동당(약칭 사민당)’을 제안했다.

두 대표는 이날 당 홈페이지 의안토론방 ‘당명개정의 건’ 토론게시판에 올린 제안문을 통해 “모두를 위한 복지국가, 평화주의,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경제민주주의와 노동 대중을 기반으로 한 노동정치 등 우리가 지향하는 국가모델, 정당정책을 가치와 정체성으로 집약하는 당명이라 여겨진다”며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또 “사회민주노동당은 존중받는 노동사회의 실현을 위해 노동운동과의 전략적 연대와 다양한 노동계층의 정치세력화의 지향점도 잘 담아낼 수 있는 당명”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 대표는 27일 교통방송 라디오에서 당명에서 ‘진보’ 문구를 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노 대표는 “이제 ‘진보’라는 글자가 다른 당에서도 많이 쓰고 있다”며 “지난 대선부터 민주당에서도 스스로 진보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조준호·노회찬 공동대표는 각각 진보정의당의 2단계 창당을 추진하는 당내 기구로 ‘2단계창당추진위원회’와 ‘혁신과전망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단계 창당을 추진해왔다.

진보정의당은 6월 9일까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당명을 공모하며 추천과 토론을 통해 3개로 압축한 뒤 당원총선호투표제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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