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가 지난 2월부터 ‘트로피 스캔들’을 보도했다. ‘트로피 스캔들’은 국내 지자체와 공기업 등이 수상을 많이 하는 스티비 어워즈가 얼마나 엉터리이고 문제점이 있는지 담은 내용이다. 특히 이번 보도는 뉴스타파 기자들이 직접 스티비 어워즈에 참여해 문제점을 디테일하게 짚었다.
취재 과정이 궁금해 지난 5일 15개월 동안 ‘스티비 어워즈’를 취재한 김강민, 김지윤 기자와 정형민 촬영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지윤 기자(이하 지): “15개월 동안 오랫동안 공을 들였던 작품이고, 3부까지 만들긴 했지만, 아직 보여 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더 보도하고 싶습니다.”
김강민 기자(이하 강): “일단 2019년도에 처음 시작해서 길어도 1년 안에는 보도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습니다. 저희가 이 상을 신청하고 심사를 하고 상을 받고 그럴 때마다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그런 것들을 잘 풀어낸 거 같아서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정형민 촬영기자(이하 정): “‘트로피 스캔들’에서 촬영을 했고요. 첫 촬영 날짜를 보니까 2019년이어서 저희도 보고 깜짝 놀랐었는데 오랜 시간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비슷한 느낌으로 계속 촬영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1년 넘게 취재해서 3개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오래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셨어요?
지: “솔직히 예상을 못 했었습니다. 그거는 저희는 다 그랬는데 코로나19가 없었다면 2020년 ‘스티비 어워즈’ 시상식이 원래는 베트남에서 있었어야 됐어요. 저희도 현장에 다녀와서 바로 보도하고 끝낼 수 있었는데 코로나 변수로 인해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오래 취재하게 된 거 같아요.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 돈 주고 수상하는 건 국내에도 많잖아요. 이런 거 취재 전에는 어떻게 생각하셨어요?
강: “사실 언론사들이 주는 상에 대한 문제를 저희가 다룬 적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출품비 혹은 광고비를 몇십만 원에서 많게는 몇백만 원, 천만 원대까지도 돈을 내고 상을 받거든요. 이렇게 주는 상은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것도 아니고, 어떤 권위나 명예가 있는 것도 아닌데, 관공서들이 이런 것들로 치적을 삼거나 홍보 목적으로 돈을 쓰는 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티비 어워즈 측에서 연락 온 게 있나요?
지: “보도 이후엔 없었습니다.”
- 보도됐다는 사실을 모르는 건가요 아니면 알면서도 문제가 없다는 건가요? 위조해서 출품했기 때문에 문제를 삼으려면 삼을 수 있을 텐데.
지: “스티비상 측에서는 보도 전에 이미 저희가 취재를 하고 있고, 취재의 목적이 무엇인지 저희가 무엇을 확인했는지 모두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희 취재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 변호사들도 고용해서 내용증명도 보냈었고요. 저희가 보도를 세 차례나 했음에도 지금까지 스티비 측에서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저희도 잘 모르겠네요.”
- ‘트로피 스캔들’ 보도는 어떤 계기로 하게 되셨어요?
강: “언론개혁 대시보드 취재를 하다가 고용노동부가 스티비상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한상진 선배가 처음 들어보는 상이라며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게 됐는데 그게 시작이었습니다. 조금씩 알아봤는데 일단은 출품비가 굉장히 비싼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출품비가 왜 비쌀까요?
강: “이 상을 주는 것이 굉장히 큰 사업이거든요. 보통 권위 있는 상들은 소수의 사람에게 분야별로 한 명씩 상을 주는데, 2020년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의 경우 600개 작품이 상을 받았어요. 엄청나게 상을 준 거거든요. 상을 주는 만큼 이 사람들은 다 출품료를 내고 트로피값도 내고, 시상식 티켓값 이런 것들을 계속 냅니다. 최대한 상을 많이 주고, 상을 받을 때까지 내는 비용도 올려서, 주최 측의 이윤이 높아지는 그런 구조로 보입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캡처>
- 스티비 어워즈 알아보는 것부터 취재 시작했어요?
강: “보도 경위를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면, 스티비상에 대해 검색을 해보고 다른 공공기관들이 상을 많이 받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받은 것들을 확인해 보니 이 상에 세금을 많이 썼겠다는 가정을 하게 됐어요. 취재 과정에서 이 상이 어떤 상인지를 알아보자는 취지에서 엉터리 출품을 해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먼저 전년도 수상작을 그대로 표절해서 내봤습니다. 강남 3구 중 한 지자체가 받은 금상 수상작이었는데, 그 수상작 보도자료를 그대로 베껴서 출품작을 하나 냈고요. 또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 엉터리 단체를 꾸며서 출품했습니다. 그게 사회정화위원회였죠. 그리고 또 하나는 저희 뉴스타파 콘텐츠를 완전히 표절해서 내봤습니다. 이미 유튜브에 올라가서 꽤 조회 수가 나온 콘텐츠를 그대로 표절하고 로고만 바꾼 작품까지 이렇게 세 가지를 출품했습니다.”
- 위조가 걸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은 안 하셨어요?
강: “저는 개인적으로 그게 굉장히 걱정이었습니다. 제가 맡았던 사회정화위원회는 꽤 유명한 조직이고, 이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많이들 알고 계셔서 걸릴까 봐 굉장히 전전긍긍했습니다. 또 출품하기 전날 미리 번역기를 돌려 봤는데, 번역 결과가 엉망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팀 회의에서 ‘그냥 내서 붙으면 더 엉터리라는 뜻이니 그냥 내자’고 결론을 내렸고 결국 전혀 손을 안 대고 엉망인 번역 그대로 출품을 했어요. 출품할 때는 두려움이 많았는데 나중에 그게 아무런 검증 없이 흘러가는 걸 보고 점점 대담해졌습니다.”
- 그럼 수상자 발표가 났을 땐 기분이 어떠셨어요?
지: “일단 발표가 난 날 나머지 두 기자는 금상을 받고 저만 동상을 받아서 너무 슬펐고 섭섭했습니다. 특히 제가 출품한 카테고리에는 금상과 은상 수상자가 없었거든요. 제 생각일 뿐이기는 하지만 혹시 그 두 기자보다 제가 낸 카테고리의 출품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금상이나 은상을 주지 않고 동상을 준 게 아닌가라는 의심마저 들더라고요. 실제로 제가 낸 출품료가 가장 저렴했거든요. 나머지 기자들은 40~50만 원대로 냈고 저만 30만 원대로 냈습니다. ‘자본주의 원칙이 많이 반영된 상이구나’하고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고 수긍하기로 했습니다.”
- 출품비는 사비로 충당했나요. 아니면 뉴스타파에서 낸 건가요?
강: “회삿돈으로 지출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취재를 하는 동안 약간의 죄책감이 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회원 모임에서 인사드릴 때 ‘소중한 후원금에서 월급을 받고 있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는데, 소중한 후원금으로 스티비상을 받은 데서 오는 죄책감이었죠. 앞으로는 이런 상에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 저희가 철저하게 보도를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 심사위원도 하신 거 같던데 심사를 하긴 하나요?
강: “심사를 하기는 합니다. 심사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심사위원 신청을 하고, 심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은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심사비를 주고 심사를 하게 합니다. 그런데 이 상은 심사위원들에게 주는 대가가 없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들어오면 무조건 좋아하고 그걸 검증하거나 걸러야 할 이유가 없는 거였어요. 그래서 저희가 엉터리 이력서를 내면서 심사위원으로 신청을 했는데도 전원이 받아들여졌고, 실제로 심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 검증이라는 게 아예 없나 봅니다?
강: “저희가 출품한 작품의 심사평을 볼 수 있었는데요. 사회정화위원회는 전혀 문법이 맞지 않는 600단어짜리 엉터리 출품이었는데도, 외국인들이 주로 심사를 했고 ‘Good job’(잘했다), ‘Good work’(좋은 결과물이다), ‘Good work by Korean government’(한국 정부가 잘했네) 등의 심사평들이 꽤 있었어요. 심사 단계에서 저희 출품을 걸러낼 능력이 없었고, 사실 심사위원들에게 꼼꼼하게 검증하는 그런 노력을 기울일 이유도 없었던 거죠. 사실상 의미 없는 심사였습니다.”
- 지자체에서 수상 많이 했잖아요. 결국 돈 내고 받은 거 같은데 수상자들은 그걸 모르나요?
지: “저희가 얘기를 나눠본 지자체·정부 중앙부처 공무원, 그리고 공공기관 임직원분들은 돈만 내면 대부분 출품자가 수상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자기 기관의 작품이 엄중한 평가를 받아 상을 받은 거라고 인식하고 있었어요. 작품이 좋았기 때문에 상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요.”
- 그럼 그 사람들은 스티비 어워즈가 권위 있는 상으로 아나요?
지: “일단은 스티비상에 대한 많은 언론 보도가 있어왔고, 스티비 측과 과거에 스티비상을 수상한 굵직한 공적 기관들이 뿌린 보도 자료를 보고 그 권위를 확인했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보도자료나 뉴스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비즈니스 어워드’ 혹은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으니까 출품하게 됐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캡처>
“송파구 7,9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내…뉴욕출장에 4천만원 쓰기도”
- 가장 돈 많이 낸 지자체는 어디예요?
강: “가장 돈을 많이 낸 기관이 송파구였습니다. 출품비뿐만 아니라 출장비까지 다 합쳤을 때 송파구가 제일 많았습니다. 7,900만 원 정도였어요.”
- 시상식에는 수상자 한 명만 가는 게 아니고 떼거리로 가는 거 같던데.
강: “송파구도 그랬고, 용인시도 그랬습니다. 용인시 같은 경우는 용인시장만 간 게 아니라 홍보팀 직원들, 사진 찍을 사람 등 모두 포함해서 10명짜리 대규모 출장단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 그거 개인적으로 간 게 아니라 세금으로 간 거 아닌가요?
강: “맞습니다. 전부 세금입니다. 전 송파구청장은 뉴욕 출장에 4천만 원 정도를 썼고요. 용인시장이 열 명을 데리고 간 출장은 가까운 도쿄였는데도 2천만 원을 썼습니다.”
▲ <이미지 출처=뉴스타파 캡처>
- 다른 나라도 이렇게 스티비상을 많이 받나요?
지: “원래 스티비상이 미국에서 왔잖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에서도 스티비상에서 운영하는 여러 가지 상을 받고 있고 그중에 수상작 개수 기준으로 1위는 미국입니다. 미국 외에도 2위로 터키, 3위가 한국이고 4위는 독일입니다.”
- 그럼 그 사람들도 스티비 어워즈가 엉터리라는 것을 모를까요?
지: “일단 해외 기업들이 많이들 받는 거로 봐서는 엉터리일 수도 있겠다는 의심은 하는 사람들은 있는데, 실제 이렇게까지 엉터리인지는 모르는 것 같아요. 스티비어워즈라고 영어로 구글 검색을 해보면 이게 엉터리 상인지 문의하는 글과 취재 기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 보도 말미에 에필로그 형식으로 했던데 왜 그렇게 했나요?
정: “매 편 말미에 에필로그 영상이 있는데요. 15개월 넘게 촬영을 하고 취재하다 보니까 쓰고 싶은 영상이 너무 많은 거예요. 이걸 리포트에 다 담아낼 수도 없고 맥락에 맞지 않는 영상들도 있고 별도로 클립으로 편집해서 시청자들한테 보여 주면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겠다 싶어서 매 보도 말미에 에필로그를 배치하게 됐습니다.”
- 취재하며 느낀 점이 있을까요?
지: “취재하면서 안타까웠고 화도 났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얘기해본 중앙부처 지자체의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분들이 ‘스티비상이 엉터리 상이든 아니든 우리가 낸 작품이 괜찮으니까 우리는 정당하게 홍보 활동을 한 것’이라고만 답변을 하셨어요. 출품하기 전에 제대로 된 상인지 그 흔한 검색도 안 해 보고 홍보 예산을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분은 없더라고요. 저도 세금을 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화가 났어요. 아직은 전수 조사나 환수를 추진하겠다는 기관은 못 봤는데, 만약 환수하지 못 한다면 공적 기관 종사자분들이 앞으로는 액수가 많든 적든 예산 집행할 때 조금만 더 책임감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강: “어떻게 수많은 공공기관이 770개나 상을 받으면서 이게 엉터리인 걸 몰랐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여러 개 출품하면 반드시 몇 개는 상을 받았고, 내기만 하면 상을 받는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는 알았을 거 같거든요. 과거 시상식 영상이 유튜브에 있는데 굉장히 재밌어요. 단체 수백 곳이 연단에 올라가서 상을 받는다고 생각을 해 보시죠. 수상소감을 30초 안에 해야 해서 중간에 말이 잘리고, 내쫓기듯 연단에서 내려가기도 하면서 상을 주거든요. 공무원들이 충분히 알아봤으면 세금을 낭비하지 않을 수도 있었을 텐데, 이런 일이 몇 년 동안 벌어졌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정: “과연 자기 돈이었으면 이렇게 돈을 써 가면서 그 트로피를 받으려고 했을까요? 그게 가장 중요한 지점인 것 같고요. 어쨌든, 세금인데 자기 돈인 것처럼 그렇게 출품하고 출품료를 내고 상값을 내가면서 트로피를 받아 오고, 그리고 심지어 기관 예산을 들여 만든 작품인데 개인 이름으로 상을 받고. 이런 건 진짜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금액이 얼마가 됐든, 세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예의주시해야겠죠.”
- 이 사람들은 어차피 지자체에 홍보 예산이 있으니 그걸로 상 받은 건데 뭐가 문제냐고 생각할 거 같아요.
지: “실제 저희가 얘기를 나눴던 그 공직자들이 딱 그런 반응을 보였거든요. 홍보 예산도 제대로 사용하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이렇게 엉터리 상에 내서 결과가 없잖아요. 보도자료 뿌리는 것 외에는. 그리고 일부 용인시장이나 전 송파구청장 이런 분들은 개인 이름으로 구청의 성과를 개인의 성과인 것처럼 둔갑을 시켜서 스티비 측에서 상을 받았단 말이에요. 쉽게 말해서 지자체의 홍보 예산을 들여서 개인 성과를 쌓는 사리사욕을 챙긴 거잖아요. 그분들 외에도 일부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승진에 이용한 사람들이 다수 있다고 들었고. 이렇게 사용된 예산이 총 합쳐서 7억 원입니다. 어떻게 보면 적은 액수로 보일 수 있지만, 홍보 예산이라고 임의로 엉망으로 써도 되는 건지 모든 공적 기관 임직원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고 생각해요.”
- 지난 15개월간 취재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강: “전 명함을 만들었던 게 기억에 남는데요. 제가 바빠서 가까운 업체에 전화로 명함 제작 의뢰를 했는데, 갑자기 명함집에서 다시 전화가 온 거예요. 명함집 사장님이 너무 이상해서 특정 지자체에 전화했다는 거예요. ‘전화를 해봤는데 문화예술과장 한상진이라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어떻게 된 일이냐’라는 그 얘기를 제가 듣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졌죠. 제가 진짜 명함을 가지고 뛰어가서 ‘절대 나쁜 목적이 아니다’라고 설득해서 명함을 만든 게 기억에 남습니다.”
- 마지막으로 <GO발뉴스>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려요.
정: “저희가 15개월 동안 준비를 하면서 제목 하나까지 진짜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시청자들이 진짜 많이 봐주실 거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조회 수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나왔어요. 이 기사를 보시는 <GO발뉴스> 독자 여러분 유튜브에 가서 시청도 하시고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강: “전체 이야기를 지루하게 만들 수 있는 세세한 내용은 다 걷어내고 재밌게 만들었으니까 많이 봐주시고 주변에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지: “이번에 블랙코미디 다큐멘터리로 연출을 하려다 보니까 저희가 평소에 방송뉴스 리포트를 만들던 방식과 비교하면 자잘한 사실관계는 많이 안 넣은 편이거든요. 재밌게 봐주시고 더 자세한 사실관계가 궁금하시면, 저희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 입수한 모든 자료를 한 곳에 담아 특별페이지(https://pages.newstapa.org/n2102/)를 하나 만들었거든요. 거기서 내가 사는 지자체는 스티비상으로 얼마나 많은 세금을 낭비했나 조회도 한 번 해보시면 좋겠고요. 많이 활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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