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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차별금지법, 생각 변화”…여성신문 보도에 극우매체 발끈5년전 ‘전광훈 기도회’ 참석했던 박영선, 향후 극우보수 개신교에 대한 입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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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태 기자  |  woodyh@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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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3  14:33:00
수정 2021.02.13  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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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율곡로 선거캠프에서 ‘서울 도시공간의 대전환 수직정원도시’라는 주제로 세번째 시민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클럽하우스에 방 개설했습니다. 방 이름은 여기 페북과 같은 ‘정청래의 알콩달콩’으로 정했습니다(....). 20년 전부터 눈이 즐거운 정치, 귀가 즐거운 정치를 지향했는데 드디어 많은 분들과 직접 말로 대화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클럽하우스 정청래의 알콩달콩에서 만나요.”

1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전한 명절 인사는 이랬다. 일론 머스크, 오프라 윈프리, 마크 저커버그 등 해외 유명인사들이 앞다퉈 사용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의 참여 소식을 알린 것이다. 

이른바 ‘인싸’ SNS로 각광을 받고 있는 클럽하우스는 기존 사용자가 보낸 초대장을 받아야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직 안드로이드용 어플은 미출시 상태라 아이폰 사용자들만 사용 중인 제한적 어플이기도 하다. 

이 클럽하우스에 방을 개설한 정 의원을 초대한 것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연합뉴스>는 <정치권서도 인기 끄는 ‘클럽하우스’…“시민과 직접 소통”> 기사에서 “굉장히 건전한 방식으로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런 채널을 통해 사회 문제도 해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박 전 장관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하며 이런 소개를 곁들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클럽하우스를 가장 먼저 이용한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지난 3일 밤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인 방에 초대돼 40여 분 동안 대화를 나눴다.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와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받으면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입안했던 정책들을 소개하고, 서울시장 선거 공약을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도 두루 청취했다.”

그런 박 전 장관이 설 명절 당일이던 12일 밤 10시 클럽하우스 대화방 ‘박영선과 정청래의 빵터지는 수다’에서 약 330여명의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화 중간 차별금지법 등 보수 개신교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주제 등이 나왔고,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이 과거 발언과 현재 입장 등에 허심탄회한 의견을 털어놨기 때문이다. 

클럽하우스에서 박 전 장관이 고등학생에게 받은 질문 

“그때 제가 최고위원을 맡고 있었다. (기도회는) 국회에서 열린 행사였는데, 어떤 모임인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가게 됐다. 5년이 지났다(...). 저도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13일 <여성신문>, <박영선 ‘차별금지법 입장 변화’...“기본권 차별 안돼”>)

   
▲ <이미지 출처=여성신문 홈페이지 캡처>

이날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질문한 어느 고등학생과 대화방 내 청중을 향해 박 전 장관이 내놓았다는 답이다. 이와 관련, 과거 박 전 장관은 지난 2016년 2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수 개신교 주최의 ‘나라와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 일종의 ‘동성애 혐오발언’을 쏟아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4.11 총선을 1달 반여 앞둔 시점에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해당 행사에 참석한 박 전 장관은 “차별금지법, 동성애법, 인권관련법, 이거 저희 다 반대한다”, “동성애법 이것은 자연의 섭리와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하는 법”, “민주당은 이 자리에 계신 한기총의 모든 목사님과 기독교 성도들과 정말로 뜻을 같이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갔고, 해당 발언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회자되기도 했다. 

<여성신문>에 따르면,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 박 전 장관은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기본권 관련된 부분에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5년 전과 의견이 다름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 

“국회에서 차별 관련 법안이 많이 발의·논의되고 있는데, 국회라는 곳이 모든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성소수자, 약자를 이해하려는 사람들의 숫자가 아직까지는 기대만큼 높지 못하다는 뜻일 수도 있다. 그런 부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민주당은 어느 정당보다도 사회적 약자에 관한 이해가 높은 정당이고, 많은 의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속도가 답답하실 수 있지만 저희가 더 최선을 다하겠다. 제가 17년째 정치를 하면서 배운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장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더 많은 시간을 내고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약자들에게는 스스로 무언가를 선택하고, 할 기회가 덜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런 것들을 시장이 더 감싸 안아야겠다.”

그러자, 보수극우 매체가 발끈하고 나섰다. 같은 날 오전 <펜앤드마이크>는 <박영선 “민주당은 차별금지법·동성애법·인권관련법 다 반대”...전광훈 “박영선 야당대표 만들자”>라는 제목의 단독 아닌 단독 기사를 통해 <여성신문> 단독 기사를 전하며 박 전 장관의 발언에 우려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 <이미지 출처=펜앤드마이크 홈페이지 캡처>

5년 전 보수 기독교 국회 기도회에 참석했던 박영선 

지금이라도 박 전 장관이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변화의지를 다짐한 것은 일견 다행이라 할 수 있다. 5년 전 해당 기도회를 둘러싼 논란이나 비판을 떠올리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총선을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해당 기도회는 당시 전광훈 목사가 대표로 있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여의도순복음 교회 이영훈 목사의 단체가 주최했다. 

기독교 우파 정치운동에 한창이던 전 목사와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이 목사, 그리고 교인들 앞에서 김무성 대표와 나란히 총선 지지를 호소하는 박 전 대표의 모습은 부정적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교회표 앞에선 여야도 없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줬기 때문이다. 

박 전 장관이 클럽하우스 대화에서 보수 개신교나 전 목사와 같은 인사들에 대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발끈한 <펜앤드마이크>의 논조에서 볼 수 있듯, 차별금지법은 ‘반동성애’를 통해 혐오와 공포 마케팅에 나선 극우보수 개신교계의 소위 ‘먹히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박 전 장관의 이날 관련 발언은 그런 점에서 극우보수 개신교계나 전광훈 목사 추종자들과 대립각을 세울 수 있는 여지가 다분했다. 향후 박 전 장관이 차별금지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펼칠지, 또 극우보수 개신교에 대해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5년 전과 달리 보수 개신교의 위상(?)은 지금과는, 그 이전 과거와도 또 다르지 않은가. 이에 대해 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런 촌평을 남겼다. 박 전 장관이  향후 검증 국면에서도 동일하게 차별금지법을 향한 변화의지를 재확인할지 관심있게 지켜보도록 하자. 

“박영선 후보는 클럽하우스에서 정청래 의원과 벌써 토론방을 하셨네요. 어제 고1 학생이 매서운 질문을 박영선 후보에게 던졌다는 기사,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로부터 박영선 공약의 허구성에 대해서 매서운 질문들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정체성-도덕성-가치관-공약-정책은 신랄하게 검증되어야 합니다. 서울시장은 아주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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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의탈을쓴 늑대를 저격하라 2021-02-23 12:43:36

    박영선 당신은 타락을 인권이라고하지.가정의 근간을 흔드는 좌파사상지지.서울 교육부와 함께하는 당신은 망할거다.국민이 깨어나고있다.인권이라고 말하지마라.니들은 포장을 뒤집어쓰는건 기가막히지.근데 다보인다..그럴듯하게. 박영선아웃신고 | 삭제

    • 숲좋아 2021-02-15 07:09:25

      클럽하우스 처음들어봄 서울시장 후보로 나온 박영선 330명만 초대해 토론을 했다 그리고 그 내용의 일정부분이 기사화 되어 일반 시민에게 전달 일단 이런식의 간접 검증은 불공정하다고 생각됨
      정치인은 상대 후보로 부터 그리고 시민으로 부터 검증에 검증을 거쳐야함 단 공정하게신고 | 삭제

      • 양평촌놈 2021-02-14 17:28:41

        이번4월재보선 서울시장선거 대단할것 입니다.임기1년이지많 그래도 여당쪽에서는 서울시장을 가져와야 내년대선까지 갈저올수있다고생각하고 국민의힘당은 이번에승기을잡아 정권심판쪽으로 진행하여 대선까지 잡고자 할것 입니다.여당과야당 한번제대로 승부을 할것 같지요.신고 | 삭제

        • 서울마포 성유 형님 2021-02-14 00: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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