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죄 없는지 알면서도 형사 고소 일삼아.. 추후 무고죄 책임도 져야”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소장이 나경원 전 의원에게 “그렇게 자신이 있다면 자신이 지정하는 언론사 주최도 좋으니 입시비리, 사학비리, 채용비리, 예산비리 문제 등에 대한 공개토론에 즉각 응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 각종 비리의혹 관련해 총13차례 고소‧고발을 진행해온 민생경제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의 수많은 비리들에 대한 끝없는 거짓말과 국민‧언론 기만이 너무나 심각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수사 당국에 제출한 나 전 의원 고소‧고발 취지를 재차 언급, “나 전 의원은 사방팔방에 자신의 비리들은 모두 허위이며, 심지어 관련 기관의 조사와 판단으로 아무런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취지로 이야기 하고 다닌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관련 기관과 법원 판결문 등을 직접 살펴보면 정 반대로 나경원 전 의원과 관련된 모든 비리 의혹들은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고, 또 그렇게 지적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즉 나경원 전 의원은 선거 전과 선거 후에 명백한 거짓말과 허위사실 유포를 일삼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경원 전 의원에 의해 제기된 형사재판, 행정소송 등 판결문들과 성신여대 감사보고서 및 성신여대 전 총장 등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 대한장애인체육회의 감사 결과, 문체부의 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 대한 감사보고서 등만 봐도 나경원 전 의원의 비리가 모두 허위라는 나경원 전 의원의 주장이야말로 모두 허위이고 명백한 거짓이라는 것을 아주 쉽게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경원 전 의원은 ‘자녀 입시비리’ 의혹 등을 제기한 MBC 기자와 안진걸 소장 등을 민사에 이어 형사고소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이병석)는 지난 7일 안진걸 소장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서면조사했다.
관련해 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죄가 없는지 알면서도 형사 고소를 일삼은 것에 대해서는 나중에 반드시 무고죄의 책임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