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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재판 도중 건강 이상을 호소하며 퇴정하다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튜브에서 ‘빨간아재’로 활동하며 정 교수 재판 취재를 이어오고 있는 박효석 씨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경심 교수가 공판 중 어지럼증을 호소한 뒤 법정에서 쓰러졌다”고 알렸다.
그는 “(공판) 시작 전부터 엎드려 있는 등 많이 안 좋아 보인다 싶었다”며 “쓰러지기 직전 재판부의 불출석 허가가 있었고 지금은 기자와 방청객을 모두 내보낸 채 이송을 위해 법정에서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후 오전 11시15분쯤 들것에 실려 법원 중앙 현관으로 이동했고, 약 10분 뒤 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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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등' 6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
정 교수가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기자들에게 병원을 찾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SNS를 통해 “정경심 교수가 오늘 재판 도중 탈진하여 입원했다”며 “원래 지병이 있는데다가, 지난주 친동생의 증인신문, 이번 주 모자의 증인신문 등이 연달아 있으면서 심신이 피폐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하반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정 교수는 심신이 쇠약해져 중간 중간 병원에 입원해야했다”며 “그랬더니 기자들이 그 병원을 찾아가 병원 관계자들에게 병명이 뭐냐, 진짜 아프냐 등을 물으며 괴롭혔고, 정 교수는 병원을 여러 차례 옮겨야 했다”고 되짚었다.
그러면서 “[단독] 병원장은 서울대 입학 동기였다”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고 떠올리며 ”제발 이번에는 입원한 병원을 찾아 나서지 말아 달라. 잠시라도 방해받지 않고 치료를 받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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