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 “면접당일 단란주점 데려가…삶이 완전 망가져”
여직원 성추행ㆍ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던 헤어디자이너 박준(62ㆍ본명 박남식)씨가 또다시 성폭행 의혹에 휘말렸다. 10여년 전에도 비서 면접 당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박 씨는 피해자 4명과 합의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지만 또다시 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14년 전 이모(40)씨는 박준뷰티랩에 비서면접을 보러 갔다가 박준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이 씨는 “1999년 면접 당일 박 씨가 저녁을 먹자며 단란주점에 데리고 갔고 술을 먹인 뒤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후 삶이 완전히 망가졌다”면서 “당시 박 씨가 얼마 뒤 영국 유학을 떠나 고소를 할 수 없었지만 최근 박 씨의 성범죄 의혹이 알려져 소송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회사 사무실에서 여직원 1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경기도에서 열린 회사모임 등에서 다른 여직원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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