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정치go
‘눈물 불출마’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로…정의당 “허수아비 대표”황교안 제안받았다는 한선교…정의당 “위장정당 구색 갖춰, 처벌 대상”
  • 4

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2.03  17:39:43
수정 2020.02.03  17:48:28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월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며 눈물을 닦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눈물을 흘리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로 추대됐다.

한국당의 핵심 관계자는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교안 대표가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맡아달라 제안했고, 한 의원이 이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 대표도 “황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으며 어젯밤 대표직을 수락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황 대표는 오는 5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된다. 이를 위해 조만간 한국당을 탈당하고 미래한국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간적으로 볼 때나 저의 능력으로 볼 때, 또 당의 사정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지금의 형편을 볼 때 저는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한 의원은 눈시울이 붉히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친박(친박근혜)계인 한 의원은 “저의 의원 생활 중에 탄핵되시고 감옥에 가신 박근혜 대통령께 정말 죄송하다. 저를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기자회견 후 ‘황 대표와 사전 논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했다. 또 ‘향후 위성정당으로 갈 것이냐’는 질문에도 “그런 생각 없다”고 일축했었다. 

정의당은 논평을 내고 “미래한국당은 정당으로 인정할 수도 없는 위헌조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대변인은 “위성정당 창당 과정에서 벌어진 정당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항으로 인해 처벌받아야 할 대상이기도 하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결국 자유한국당의 비례위장정당이 구색을 갖추기 시작했다”며 “대표 선출 과정부터 가히 하청정당‧위장정당‧위성정당 다운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뒷전으로 물러난 것도 모자라 위성정당의 허수아비 대표로 옹립되는 한선교 의원의 처지를 보니 처량하기 짝이 없다”며 “일제에 의해 수립된 만주국 괴뢰정부의 말로는 비참했다”고 비유했다. 

앞서 선관위의 ‘비례자유한국당’ 명칭 불허로 한국당이 ‘미래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꿔 비례위성정당을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대안신당 등 5당은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이름을 떠나서 위성정당은 국민의 선택을 기만하고 왜곡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꼼수 정당”(민주당), “저질 정치의 끝판왕”(바른미래당), “헌법과 정당법을 위반하는 행위”(정의당)라고 비판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은 “헌법재판소에 정당해산심판을 청구하는 등 법적 조치는 물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무력화에 나설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 지난해 3월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및 4. 3 필승 선거대책회의에서 황교안 대표가 한선교 사무총장에게 임명장을 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관련기사]

민일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4
전체보기
“방위비분담금 협상, 美 대선용…‘안 쪼네’ 느낌 줘야”

“방위비분담금 협상, 美 대선용…‘안 쪼네’ 느낌 줘야”

지난해 11월 정부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즉 지소...
“이재용이 부각돼야 하는데 연예인쪽으로 틀어서 아쉽다”

“이재용이 부각돼야 하는데 연예인쪽으로 틀어서 아쉽다”

지난 13일 독립언론인 뉴스타파 이재용 삼성전자 부...
“마사회, 시행처로서 역할 충분한가 문제제기하고 싶었다”

“마사회, 시행처로서 역할 충분한가 문제제기하고 싶었다”

서울 광화문에 가면 한 구의 시신이 장례도 치르지 ...
“언론사가 뉴스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 만들어야”

“언론사가 뉴스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 만들어야”

방송기자연합회 11대 회장으로 성재호 KBS 기자가...
가장 많이 본 기사
1
“체력적으로 괜찮냐” 질문에 정은경 본부장의 답변
2
대구시민 “권영진, 시장으로 둘 수 없다” 靑 청원한 이유
3
차 탄채 ‘코로나19 검진’…‘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화제
4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어이없는 ‘코로나19’ 보도
5
보건소 직원, ‘신천지’ 뒤늦게 알렸는데.. 대구시장 해명 ‘가관’
6
‘박능후 발언’ 질문에 초기유입 사례 팩트체크하는 정은경
7
“피해자는 성도들”...‘분노유발’ 이만희와 ‘집회강행’ 전광훈
8
이만희 형 청도서 5일간 치료받다 사망…“조의금 명단 178명”
9
주진형 “간악한 한국 언론…코로나 보도, 조국때와 똑같아”
10
美 전 FDA국장 “한국, 코로나 대단한 진단 능력 보여줘”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