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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면주가 대표, ‘밀어내기’ 인정…“준엄한 꾸지람 남기셨다”대리점주 빈소 찾아 사과…중소상인단체 “끝까지 책임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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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필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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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16  20:24:34
수정 2013.05.16  2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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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의 ‘밀어내기’를 비판하는 유서를 남긴 배상면주가 대리점주의 자살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가 빈소를 찾아 유족들에게 사과하면서 ‘밀어내기’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그러나 야당과 중소상인들은 해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위한 모임을 구성했다. 경찰도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박근혜 대통령도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나섰다.

배 대표는 16일 대리점주 이 모씨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부천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분향을 마친 배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진심으로 애통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길이 없다. 고인과 유가족 분들께 머리숙여 깊은 애도의 뜻을 올린다”며 “유가족 분들과 저희 임직원의 마음을 다해 회사장으로 고인과 정중히 작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 대표는 “고인은 마지막으로 과거의 잘못된 영업관행이 개선돼야 한다는 준엄한 꾸지람을 저희에게 남기셨다”며 “저는 회사의 대표로 이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과거의 관행으로부터 상처입은 대리점 여러분들께도 보상과 소통을 통해 다가가겠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이날 “(자체)조사해보니 2010년 신제품 출시 때 밀어내기를 포함한 잘못된 영업관행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다만, ‘본사가 썩은 술까지 강매했다’는 일부 대리점주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배 대표는 “대리점이나 본사 아무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잘못된 영업 과행을 고치기 위해 지난 5년 전부터 무수한 노력을 다했지만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오마이뉴스>는 “배상면주가는 2008년 먼저 돈을 입금한 대리점에 한해 물량을 보내주는 선결제 제도를 도입했다. 그럼에도 밀어내기 등의 강매가 벌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국유통상인연합회와 경제민주화국민운동본부 등 4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언론에서 드러난 불공정행위에 대해서는 2010년까지의 과거의 관행으로만 치부하면서 끝까지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 일관했다”며 “유가족에 대한 보상으로 이번 사태를 마무리짓고 말겠다는 ‘소나기’만 피해보겠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앞으로 근본적인 재발방지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제2의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무성의한 회사측의 입장을 보면서 갖을 수 밖에 없다”며 “즉 돌아가신분의 유언을 보건데, 남아있는 분들(현재 영업을 하시는 대리점분)의 권리와 생존권을 보장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한, “향후 여전히 남아있는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리점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 등 제도개선사업과 파렴치한 대기업들의 책임회피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릴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경제민주화운동 국민본부 등의 단체들과 민주당, 진보정의당 등의 야당은 ‘진상규명 및 대책 모임’을 구성했다. 이들은 “향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회의 도움을 받아 배상면주가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고소고발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대리점주 자살 사건과 관련, 특별수사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대리점주 이 모씨로부터 유서를 받은 다른 대리점주 3명을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으며 경찰은 이들로부터 배상면주가 본사와 대리저간 영업 운영 시스템 전반에 대한 참고인 진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참고인 진술 조사 결과 불공정 거래 행위를 의심할 만한 단서가 나오면 배상면주가 본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의 한 관계자는 “숨진 이씨의 유서 내용을 토대로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행위가 있었는지를 따져보고 있다”며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회사 관계자들을 사법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도 해당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소기업인 2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우리 사회에서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고 공정한 시장경제 원칙을 바로 세우고자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제민주회사시민모임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등은 오는 22일 중소기업중앙회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소상인, 자영업자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협의회’의 발족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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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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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16 20:55:09

    과연 유체이탈 화법의 대가답다.
    모두가 반대하는 윤창중이를 고집으로 밀어붙여 임명해놓고선 "실망이다"라고 하지를 않나..
    그렇게 경제 민주화 하자고 해도 공약으로는 경제민주화 하겠다고해놓고, 막상 당선되고 나선 경제 민주화 안하는게 누군데?

    나라꼴이 정말 개판이 되어가고 있다.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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