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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영화계 얼려버린 <겨울왕국2>.. 또 불거진 ‘스크린 독과점’ 논란<대통령의 7시간> 상영관 ‘반토막’.. 이상호 감독 “대기업 자본 ‘수직계열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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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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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7  17:55:26
수정 2019.11.27  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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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 <겨울왕국2>가 스크린수를 싹쓸이하면서 고질적인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지난 주말 전국 2,648개의 스크린을 확보한 <겨울왕국2>가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압도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사이, <대통령의 7시간>을 비롯한 국내 독립·예술영화들이 관객들의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상영관을 얻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난 14일 60여개 상영관으로 개봉한 <대통령의 7시간>은 <겨울왕국2> 개봉 이후 상영관이 반토막 났다. 상영관을 찾지 못한 관객들은 자구책으로 대관을 통한 단체관람과 공동체 상영 등을 추진하며 상영관 확대를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 <이미지 출처=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영상 캡쳐>

관련해 <대통령의 7시간> 이상호 감독은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극장이 없어서 관객들이 영화를 못보고 계신다”며 <겨울왕국2> 때문에 국내 영화계가 얼어붙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작, 투자, 배급, 상영을 다 재벌들이 하고 있다”고 국내 대기업 자본의 스크린 독점을 비판하며 “최소한 영화의 공공성을 인정한다면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들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광희 영화평론가도 27일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프랑스, 미국, 일본 사례를 예로 들고는 “기본적으로 시장의 자율규제가 이루어져야 되는데 한국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뛰어도 어떻게 규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국회에 스크린 독과점 규제 법안, 영화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이미 상정돼 있는데 계류중이다. 국회가 일을 안 하고 있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의원들이 입버릇처럼 민생을 이야기하는데 사실, 문화는 시민들의 영혼의 민생이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나서봤자, 자기들 표 받는 데 큰 도움이 안 되니까 소극적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게다가 대기업의 로비나 여러 가지 변수들로 국회의원들이 정신을 못 차리고 있기 때문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맨날 반복되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광희 평론가는 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극장주들은 ‘이것은 다 시장논리 아니냐? 자본주의 국가에서 수요·공급 원칙에도 부합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라며 “아전인수 격 변명, 핑계”라고 했다.

그는 먼저 프랑스를 언급하며 “수요·공급의 원칙, 자유시장 논리를 몰라서 법으로 한 극장에서 30% 이상을 잡지 못하게 만들었겠냐”며 “프랑스는 10개 상영관이 있는 멀티플렉스의 경우 한 영화가 잡을 수 있는 스크린수는 최대 2개”이고, “3개 잡으면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본주의의 첨병을 자처하는 미국도 30%는 안 넘는다”며, 미국의 경우 1948년 이른바 ‘파라마운트법’이라 불리는 수직계열화 방지 법안을 도입해 배급사가 극장을 소유하지 못하게 금지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은 독과점에 대해 (시장의 건강성을 해치기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엄청 심하게 일으킨다”며 “특히나 독과점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기 때문에 미국의 메이저 스튜디오들은 알아서 30%이상을 잡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일본의 경우는 구조가 완전히 수직계열화 되어 있다며 “도호, 도에이, 쇼치쿠 이런 메이저 배급사들이 전부 극장 체인망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은 자기 영화는 자기 체인에만 틀고 며칠부터 며칠까지 틀겠다고 미리 공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고발뉴스TV_이상호의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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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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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 2019-11-27 22:05:50

    스크린 독과점은 한국영화가 더 심하지 않나? 극한직업같은 허무맹랑한 영화가 1000만을 돌파하는 이유는 스크른쿼터제 덕분이지 ㅉㅉ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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