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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美카드에 조선일보가 왜 나서나? 사대주의 지나치면 매국”백찬홍 “국제적인 가짜뉴스공장”…우희종 “국외까지 열 받게 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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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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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2  10:30:14
수정 2019.11.22  11: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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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조선일보의 주한미군 철수 오보 사태와 관련 22일 “트럼프측이 써야할 카드를 왜 조선일보가 나서나”라고 꼬집었다. 

김 상임의장은 이날 SNS에서 “미군철수 카드를 쓰며 엄포를 놓는 수법은 트럼프측이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김 의장은 “사대주의가 지나치면 ‘매국’이 된다는 걸 모르지는 않을텐데”라고 말했다. 

   
▲ 11월 21일자 조선일보 1면 <美,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검토> 기사에 대해 미국 국방부가 성명을 내고 공식 부인했다. <사진=go발뉴스>

조선일보는 21일 1면 <美,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검토> 기사에서 “협상 과정을 잘 아는 워싱턴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주한미군 철수설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언론사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전혀 사실 아니다”고 공식 부인했다.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은 “뉴스 기사는 익명의 한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로 위험하고 무책임한 결점을 드러낸다”며 “즉각 기사를 취소할 것을 조선일보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조선일보는 22일 4면에 <美국방, 주한미군 1개 여단 철수 검토설 부인>로 짧게 보도했을 뿐 후속 보도나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다. 

   
▲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이미지 출처=연합뉴스TV 화면 캡처>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은 “미국이 오죽했으면 이랬을까?”라며 “조선일보가 한국을 넘어 국제적인 가짜뉴스공장이라는 것을 보여준 셈”이라고 비판했다. 

송요훈 MBC 기자는 “조선일보는 가짜뉴스를 당장 삭제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기자는 “한국 대통령쯤은 우습게 아는 조선일보가 미국 국방부의 지시에는 순종할까? 나는 그게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조선일보는 역시 대단하다. 늘 쓰는 방법으로 국외까지 열 받게 하는 능력”이라며 “익명의 한 소식통” 보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방부의 반응과 관련 “조선일보의 본 모습과 미국 속내를 명문화시켰다”며 “미군, 주둔비용 한국 정부에 지불하던가 (계산은 땅주인이 한다), 돌아가던가 편하게 선택하고”라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16일자 1면에 문재인 대통령의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일행 접견에 대해 보도하면서 <文대통령, 미국 면전에서 ‘지소미아’ 거부>라는 제목을 달아 논란이 됐다.

최경영 KBS 기자는 “마치 중국 황제에게 예를 다하지 못한 것처럼 부르르 떨”었다고 표현하며 “속박된 노예들은 자기 이익을 분간할 정신적 능력도 갖추지 못한다”고 맹비난했다.

송요훈 MBC 기자도 “나라의 치욕”이라며 “그런 굴종적 자세로 국가의 자존심이든 국익이든 제대로 지킬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기자는 “국권을 빼앗겼던 암울한 시기에는 천황폐하 만수무강을 외치더니 지금도 여전하다”고 일제강점기 조선일보 기사와 대조하기도 했다.

   
▲ 11월 16일자 조선일보 1면 <文대통령, 미국 면전에서 ‘지소미아’ 거부> 기사. <사진=go발뉴스>
   
▲ <이미지 출처=송요훈 MBC 기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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