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닷컴
사회go
김용장 “5·18, 전두환의 정권찬탈 위한 시나리오.. 美도 알았다”허장환 “전두환 신군부, 5·18 이전에 DJ 검거.. 시나리오였다는 명백한 증거”
  • 0

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5.16  10:56:49
수정 2019.05.16  11:06:11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군 501정보여단 정보요원과 505보안부대 수사관으로 활동했던 김용장·허장환씨가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 기념재단 대동홀에서 계엄군의 만행을 증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5.18 당시 미군 501정보여단 군사정보관 이었던 김용장 씨와, 보안사 505보안대 특명부장으로 활동한 허장환 씨가 1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전두환 신군부의 ‘광주 학살’ 시나리오 전말에 대해 재차 증언했다. 

허 씨와 김 씨는 ‘5.18은 전두환 신군부의 정권 찬탈을 위한 시나리오였다’며 “광주를 타겟으로 삼은 것도 하나의 기획이었다”고 말했다.

허 씨는 “그 당시 시나리오에 (직접) 참여했던 한 사람으로서 (5.18은) 필연적이었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전두환 씨 입장에서는 정권을 찬탈해야 하는 필연성이 있었고, 광주를 타겟으로 삼아야 하는 필연성이 있었다. 이런 필연성이 목표를 둔 확연한 시나리오였다”고 강조했다.

광주가 타겟이 된 가장 큰 요인에 대해 허 씨는 “김대중의 (정치적) 연고지였기 때문”이라며 “또한 지역간 묘한 차별주의,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서 광주를 건드리면 가장 극대적인 효과를 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광주를 타겟으로 삼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39년 만에 처음으로 알려진 일명 ‘편의대’ 존재와 관련해 허 씨는 “‘(시민군에 의해) 장갑차가 털렸다’ ‘무리고가 털렸다’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지엽적인 문제”라며 “전체적인 각본 속에 그런 부분 부분적인 역할이 다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 단계로 계엄을 확대계엄으로 하고, 대상자들을 예비검속하고, 김대중 씨를 비롯한 재야인사, 광주에서 정신적인 지주 격에 있는 그런 분들을 연행‧유치시킴으로써 시민들, 호남인들을 자극 시켰다”고 부연했다.

김어준 씨가 “5.18 전에 다 잡아들이는 것부터가 기획이었다는 것이냐”고 짚자, 허장환 씨는 “그렇다”고 답했다.

허 씨는 이어 당시 자신이 상부에 “묘한 질문을 했다”고 되짚었다. 그는 “그때 저는 (DJ를 내란사건으로 엮기 위한) KT공작원이었으니까 당연히 김대중 씨의 근황이 궁금했다. (DJ의 근황을 물었더니) 이미 서울에서 검거했다고 하더라. 이 말은 전체적인 상황이 시나리오였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김어준 씨는 “김대중 당시 야당 총재를 구속하면 광주가 흥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평온했다. 그럼에도 계엄군을 광주에 투입했는데, 계엄군이 원하는 대로 흥분상태가 안 되니까 편의대를 투입한 것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허 씨는 “그렇다”며 “그래서 시민들을 자극하고 선동하고 조금 더 가열화 됐을 때 2차적으로 유언비어 유포조, 무기고 탈취조(가 활약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기고 탈취조에 대해 그는 “APC 장갑(차)는 광주 소재 방산 업체 아시아자동차에서 군에 납품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시제품에 불과했다”며 “기능이 달리된 시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시민들은 아무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 5·18민주화운동 당시 미군 501정보여단 정보요원으로 활동했던 김용장(왼쪽)씨가 15일 오후 광주 서구 국군통합병원 옛터에서 5·18 희생자 시신이 소각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병원 보일러실과 연결된 굴뚝 앞에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편, 미국도 당시 5.18이 전두환 신군부의 정권 찬탈을 위한 시나리오였음을 알고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날 김어준 씨가 당시 미국도 5.18 시나리오 정황을 파악하고 있었는지 묻자, 김용장 씨는 “미 국무성에 보낸 기록들을 보면, 이미 알았다”며 “(관련한) 약 40건의 기록을 JTBC 봉기욱 기자가 발견했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고발뉴스_민동기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관련기사]

김미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부결, 노종면 통해 YTN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상처 줬다”

“부결, 노종면 통해 YTN 사랑하던 사람들에게 상처 줬다”

지난달 12일 YTN은 신임 보도국장으로 노종면 혁...
“조국 보도, 검찰과 유착해 개혁 저항하는 듯한 의심 만들어져”

“조국 보도, 검찰과 유착해 개혁 저항하는 듯한 의심 만들어져”

최근 우리 사회엔 검찰과 언론 개혁이 화두가 되었다...
안진걸 “검찰 마지못해 ‘나경원 고발인 조사’하는 느낌”

안진걸 “검찰 마지못해 ‘나경원 고발인 조사’하는 느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시민단체의 고발이...
하승수 “국회의원이 선거제도 정하는 건 문제 있어”

하승수 “국회의원이 선거제도 정하는 건 문제 있어”

그동안 선거 제도 개혁을 주장하던 하승수 녹색당 공...
가장 많이 본 기사
1
檢수사관 유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윤석열, 가족 배려해달라”
2
유시민 “A수사관 유족들, 유서도 못봐…검찰 너무 무도해”
3
대검 “PD수첩 악의적 보도”…한학수 “보신 국민들 판단할 것”
4
검찰과 기자단 비판한 PD수첩…PD수첩 비판한 언론
5
이종걸, 자한당의 ‘필리버스터 꼼수’ 조목조목 해체
6
윤석열 7개월째 ‘패트수사’ 뭉기적…“고의라면 국기문란죄”
7
도올, 영화 <대통령의 7시간> ‘강추’.. “우리시대 핵심문제 담긴 걸작”
8
민병두 “檢, 전후맥락 없이 ‘윤석열에 미안하다’ 문장만 흘려.. 왜?”
9
안진걸 “국민 분노 보여주자”.. 나경원‧황교안 ‘범국민 고발운동’ 전개
10
‘군면제’ 안상수, 해리스에 “종전선언 안된다”…정의당 “매국집단”
go발뉴스 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00-115  |  대표전화 : 02-325-8769  |  팩스번호 : 02-325-8768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우
사업자등록번호 : 105-87-76922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 02285  |  등록일: 2012년 10월 9일  |  발행/편집인 : 김영우
공식계좌 : 국민은행 090501-04-230157, 예금주 : (주)발뉴스
Copyright © 2012 go발뉴스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alnews21@gmail.com
저희 ‘go발뉴스’에 실린 내용 중 블로거글, 제휴기사, 칼럼 등 일부내용은 ‘go발뉴스’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