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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닌 전두환 특수군’ 증언에도 황교안 ‘징계 뒷전’ 광주행?이정미 “시커먼 속셈 다 알아”…평화당 “황교안 광주 방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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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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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4  11:45:34
수정 2019.05.14  14: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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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화성동 경북유교문화회관 4층 교육관에서 열린 국민속으로-민생·투쟁 대장정 ‘안동지역 유림 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뉴시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14일 “또 다시 호남민들을 지역감정의 먹잇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망언자들의 징계는 뒷전이고, 황 대표가 광주를 다시 가겠다는 시커먼 속셈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이 대표는 “이것은 호남민들에 대한 포악한 공격이고 영남민들에 대한 모독”이라며 “또다시 구시대적 발상으로 역사 앞에 대역죄인이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역사의 피해자인 광주 시민들에게 두 번, 세 번 모욕과 상처를 남기는 행위를 멈추라”며 “전두환의 후예들이 무릎을 꿇기는커녕 광주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폭도로 운운하고, 희생자들이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망언자들은 고개를 뻣뻣이 쳐들고 다니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황 대표가 일말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당장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고 5·18 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장 전 미군 501정보여단 광주파견대 군사정보관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남한 특수군이 존재했다며 “5·18 당시 헬기를 타고 민간인 복장을 한 편의대가 30~40명 정도 광주로 왔다”고 말했다. 

김용장씨는 “이들은 유언비어를 유포하기도 하고 군중들이 어떤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고 과격한 시위를 해서 폭동하는 일을 했다”며 밝혔다.

또 김용장씨는 “전두환씨가 5월21일 낮 12시경 본인 헬기로 광주에 왔다”며 “1시간 후에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전두환씨가 돌아간 직후 광주 도청 앞에서 집단 사살이 이뤄졌다, 전씨의 명령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18 당시 미 육군 방첩부대(501 정보여단)의 김용장 군사정보관(오른쪽)과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이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 였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민주평화당은 논평을 내고 김용장씨의 추가 증언을 언급하며 “황 대표의 광주 방문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5.18역사왜곡대책특별위원회 장정숙 대변인은 “김용장씨가 5월 21일 금남로 집단발포의 책임은 그 직전에 헬기를 타고 광주에 나타난 전두환 보안사령관에게 있다는 합리적 추정이 가능하다고 증언했다”고 지적했다. 

또 장 대변인은 “당시 한반도 상공엔 두 대의 첩보위성이 북한과 광주를 집중적으로 정찰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군 600여 명이 미군의 감시망을 피해 진입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김용장씨가) 강조했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이 증언만으로도 그동안 가해자들이 저질러 온 은폐와 왜곡의 정황을 파악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면서 “국민을 ‘조준살해’한 국가폭력의 최종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그 사실을 숨기기 위해 어떤 음모론을 퍼뜨려 왔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장 대변인은 “황 대표는 그동안 5.18 ‘가짜뉴스’에 유난히 관대했고, 진상을 밝히는 일에는 게을렀다”며 “오히려 광주시민의 상처를 덧나게 하는데 일조해 왔다”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제대로 사과한 적도 없는 황 대표는 아직 광주를 말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행사 참석에 반대했다. 

   
▲ 제39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5·18역사왜곡처벌 광주운동본부가 1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방문 반대, 보수단체의 기념식 집회 계획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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