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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의회, 해외연수중 가이드 폭행에 접대부 요구까지.. 파문 확산박종철, 가이드 합의에 태도 돌변.. “너도 때려봐라, 나도 돈 좀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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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란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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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1.08  10:24:42
수정 2019.01.08  1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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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부의장(자유한국당 소속)이 군민 혈세 6000여만 원을 들여 떠난 해외 연수에서 가이드를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시 또 다른 의원의 경우 여성 접대부까지 요구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와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폭행 피해자인 가이드 A씨(미국 교포)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여성 접대부가 있는 술집으로 데려가 달라는 요구에) 처음에는 황당했다. 농담하시는 건가 했는데 ‘농담 아니다, 정말로 좀 찾아봐 달라’ 해서 ‘여기는 그런 곳이 없다’고 했더니 ‘보도를 불러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해당 의원의 황당한 요구에 A씨는 ‘보도기자를 불러달라는 말씀이냐’고까지 되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요구는 버스 안과 밖에서 여러 차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A씨가 ‘여성 접대부’를 요구했다고 밝힌 의원은 무소속 권도식 의원이다.

김현정 앵커가 목격자나 녹취 등 이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있는지 묻자, A씨는 “버스 안에서 처음 말씀하셨으니까 차 안에 앉아계셨던 분은 다 들으셨을 것”이라고 답했다.

   
▲ <이미지출처=JTBC 방송 영상>

한편, 가이드를 폭행한 박 부의장은 ‘일정을 빡빡하게 짜서 그것 때문에 말다툼을 벌이던 와중에 그만하자고 손사래를 치는 과정에 가이드가 맞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당시 박종철 의원과 언쟁을 벌인 적도 없고 대화를 한 적도 없다”며 ‘버스 뒤에 누워있던 사람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 앞으로 오더니 얼굴을 가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CCTV까지 버스 안에 있고 목격자도 버젓이 있는데 어떻게 그런 뻔뻔한 거짓 해명을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그는 합의서를 써주자 박 의원이 갑자기 돌변했다고도 했다.

“캐나다에서 마지막 날 의장하고 의원 한 분이 ‘합의를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중재를 했다. 그래서 합의를 하기로 했는데 돈을 받기 전에 합의서에 사인을 먼저 해 달라고 해서 먼저 해줬다. 의원이니까 믿고 해줬는데 그 합의서를 주머니에 넣자마자 돌변했다. 그러면서 ‘너도 나 때려 봐라, 나도 돈 좀 벌어보자’ 라는 말을 바로 내 뱉었다.”

A씨는 공무연수 중 의원들이 벌인 추태를 폭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이런 일은 한번은 누군가가 나서서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건 고쳐져야 되는 관행”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일은 한번은 누군가가 나서서 사회에 경종을 울려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건 고쳐져야 되는 관행이고요. 제가 만약에 경찰을 말리지 않았으면 이번에 연행됐으면 꽤 힘들어지셨을 거예요. 그런데 저도 한국 사람이고 또 한국에서 오신 의원들이고 그래서 최대한 저도 예우를 갖춰서 행사를 진행을 했고. 사건이 벌어진 다음에 제가 3일을 더 모시고 다녔는데 버스 안에서도 제가 한 번도 이 일에 대해서 언급을 한 적이 없습니다. 그랬는데 당사자는 한 번도 저한테 사과를 한 적이 없고 그다음에 가이드 바꾸라고 그렇게 또 갑질을 하셨고 결국은 마지막 날 제가 교체가 됐죠.”

한편, ‘가이드 폭행’ 논란이 거세지자 박종철 의원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과한 후 부의장직에서 물러났고 자유한국당도 탈당했다. 

#이상호의_뉴스비평 https://goo.gl/czqu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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