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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 대통령 귤 선물, 참 잘하셨다…메시지면서 미풍양속”“CSIS 북한 미사일 보고서, 폐기 약속전 3월29일 사진을 왜 이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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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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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3  12:54:49
수정 2018.11.13  17: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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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 북측으로 보낼 제주산 감귤이 흰 박스에 담겨 쌓여 있다. 이날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다. 정부는 12일까지 귤을 전부 수송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북한에 답례로 귤을 선물한 것에 대해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잘했다”며 “그 자체가 메시지이면서도 미풍양속”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YTN 인터뷰에서 “칠보산 송이, 굉장히 좋은 것이다, DJ때 받고 저는 그냥 잊고 답례품을 안 보냈는데 역시 문 대통령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며느리가 이바지해 오면 친정에 보낼 때 이바지해서 보내지 않은가”라며 “왜 그걸 나쁘게만 보려 하는가, 귤 속에 귤이 들었지 다른 걸 뭘 보내겠나”라고 자유한국당을 겨냥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귤 상자 속에 귤만 들어 있다고 믿는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느냐”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자유한국당은 “감성팔이 행보에 국민들이 우려와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고 논평했다. 홍 전 대표의 ‘귤 상자’ 발언은 사과상자에 불법정치자금을 보냈던 ‘차떼기당’ 전력을 되레 상기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 <사진출처=JTBC 화면캡처>

박 의원은 “의혹을 제기해 색깔론에 불을 붙여 보려 했지만 국민들이 너무 현명하다”며 “오히려 답례품으로 보내 준 것을 왜곡해서 국민을 현혹시키느냐고 많이 비판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에게 귤의 의미에 대해 박 의원은 “기후 관계로 북한에서 안 난다”며 “북한 사람들이 ‘백두에서 한라까지라고’ 제주도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짚었다. 

'만약 DJ때 답례품을 보냈다면 뭘 보냈겠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북한 분들이 맵고 짠 것을 못 먹는다”며 “목포산 홍어는 보낼 수 없고 역시 지금 생각해봐도 제주귤이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거듭 “이번 청와대에서 귤 보내자고 말씀한, 또 결정한 문재인 대통령이 참 잘하셨다. 거듭 축하드린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에 대해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태극기 부대 있는 것을 다 안다,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며 “중‧고등학교를 서양에서 보냈기에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하고 다르더라”고 기대했다. 

또 “전략적으로도 한국 답방이 훨씬 필요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종국적으로는 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 2년 가도의 일정에 맞추어 가면서 해 나갈 것”이라고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북한이 비밀 미사일 기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한 것 대해 박 의원은 “이게 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간 연구소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발표했는데 어떤 것은 20곳 중 13곳, 어떤 언론에서는 16곳 중 13곳이 발견됐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거기가 삭간몰이라고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곳”이라며 “그 사진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폐기 약속을 북한이 하기 전 금년 3월 29일 찍은 사진”이라고 말했다.

또 “여기는 이미 2016년 미사일을 발사했기 때문에 알려진 곳”이라며 ‘3월 29일 사진을 왜 이제야 공개하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실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기술 정도가 그전에는 발사대에서만 했지만 대륙간 탄도미사일도 고속도로, 공항에서도 잠수정에서도 다 하지 않은가”라고 덧붙였다. 

   
▲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12일(현지시간) 공개한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 삭간몰 일대의 비밀 탄도미사일기지 지역 사진. 사진은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글로브가 지난 3월 29일 촬영한 것이다. <사진출처= CSIS,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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