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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강원랜드 국정조사’에 김성태 “드루킹때도 그러더니..또 물타기냐”한국당 대변인들 제각각…윤영석 “얼마든 찬성”, 이양수 “뜬금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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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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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23  11:55:47
수정 2018.10.23  12: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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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심상정 정의당 의원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제공=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23일 “정치적인 유불리를 넘어서서 국정조사가 추진돼야 한다”며 “강원랜드를 비롯한 채용 비리 문제도 다 포함하자”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 “작년에 저희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서 국정조사를 요구했는데 그때는 한국당이 적극 반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그런데 이번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연일 정쟁화를 시도를 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원하는 채용 비리 국정조사는 실시하고 한국당의 전현직 의원 7명이 관련돼 있던 강원랜드와 같은 채용 비리는 하지 말아야 된다면 전형적인 ‘내가 하면 인지상정이고 남이 하면 천인공노할 일이다’는 자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같은 정의당의 제안에 대해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전날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 “얼마든 찬성이다”고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의 유불리를 떠나야 된다”며 “전 정권에서 일어난 일일지라도 밝히지 않은 부분은 지금이라도 밝혀서 처벌해야 될 부분은 처벌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대변인은 “(강원랜드 국정조사를) 당연히 해야 된다”며 “과거 정부, 저희가 여당이었을 때 잘못된 부분이 있더라도 그런 것까지 철저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 좌로부터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이양수 원내대변인 <사진제공=뉴시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22일 논평을 내고 정의당의 제안은 “뜬금없는 전형적인 물타기”라며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동시적 국정조사 요구는, 국정조사를 아예 하지 말자는 말”이라며 “지금은 서울교통공사 귀족노조인 민주노총과 고위직의 고용세습과 채용비리 의혹을 밝히는데 진력할 때”라고 말했다. 

또 “두 사건은 전혀 성격이 다르다”며 “강원랜드 지역민 채용 관련 의혹은 서슬이 퍼런 사정의 칼을 쥔 문재인 정부 검찰의 무차별적 수사를 거쳐 지금은 각종의 재판까지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국회가 나서지 않더라도, 가혹하리만큼 철저한 수사와 그에 이은 재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국정조사가 필요없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은 문재인 정부 탄생에 기여한 거대 기득권 노조 부패의 사슬이 갈 때까지 가서 고용세습으로 까지 이어진 것”이라며 “서울교통공사가 민주노총의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놀이터라는 것이 드러나고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정의당은 차라리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가 필요 없다고 말하는 게 오히려 솔직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도 23일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정의당이 뒤늦게 동참 의사를 밝힌 것은 전적으로 환영한다”면서도 “뜬금없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을 들고 왔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정조사를 제대로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또 물타기를 하겠다는 것인지 입장을 분명히 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정의당은 드루킹 특검에서도 뜬금없이 강원랜드 특검을 들고 나오더니 이번에도 성격도 내용도 전혀 엉뚱한 강원랜드 지역민 채용 의혹을 들고 나오고 있는 이유가 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드루킹 특검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서슬 퍼런 문재인 정권의 검찰이 그만큼 수사했는데 모자라면 이 부분(강원랜드 국정조사)도 하자. 못할 거 없다”면서도 “그렇지만 추악하게 물을 타는데 정의당 간판 걸고 그런 짓 하지 마라. 그러려면 민주당과 다시 상의하고 오시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지난 5월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교육문회화관에서 강원랜드 수사외압 사건 수사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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