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평양 시민에 90도 인사.. 전우용 “전단 100억 장 보다 더 큰 효과 거둘 것”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에게 다가가 90도로 깊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회담 첫날인 1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기 위해 순안공항에 모인 수많은 평양 시민들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대통령 부부를 환호성으로 맞았다. 문 대통령도 환영인파에 가까이 다가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기 직전 김정숙 여사와 함께 열렬히 환영해준 평양 시민들에게 머리 숙여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호희 민주노총 전 대변인은 SNS에 “앞으로 수많은 명장면이 나오겠지만 내가 꼽은 ‘1호 명장면’은 이 순간”이라고 적고는, 관련 사진을 올렸다.
그런가하면 전우용 역사학자는 이 장면이 “북한 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는 데에는 전단 100억 장 보다 더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사람들을 서로 잇는 것은, 돈이 아니라 겸손한 태도와 따뜻한 마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한 트위터 이용자(@shin****)는 “저도 그 모습이 가장 뿌듯하게 보였다”며 “백번의 강압적인 모습보다 한 번의 따뜻한 모습의 강렬함을 북한 사람들 상당수가 알게 되었을 것”이라고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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