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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에 마술 동참’ 최현우 “김정은 위원장도 준비하긴 했는데..”“북한 마술 굉장히 앞서 있고 독특해…진짜 헬리콥터·곰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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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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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8  09:31:33
수정 2018.09.18  09:5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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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월 24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한그루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마술공연 관람 중 마술사 최현우씨의 제안으로 마술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마술사 최현우씨는 18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말을 잘 걸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마술을 하다가 관객에게 한번 해보라고 건네기도 하는데 김정은 위원장에게 기회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현우씨는 “떨려서”라며 “준비는 했지만 성공적으로 잘 마치기를 저도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현우씨는 관객과 적극 소통하고 참여를 유도하며 웃음을 주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지난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도봉구 어린이집을 방문했을 당시 최씨는 마술 공연을 벌이던 중 문 대통령에게 마술 보조를 요청해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남북 정상들에게 보여줄 공연에 대해 최씨는 “남북 화합의 기적 같은 걸 연출을 좀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최씨는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북측에서 마술사를 데려왔다”며 “북한에서는 귀빈이 올 때 그쪽 대표 마술사가 마술을 보여주는 것이 관례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되짚었다. 

이어 그는 “제가 이제 대한민국의 마술을 보여줘야 되지 않나는 생각”이라며 일종의 답방 형식이라고 이번 특별수행단에 추가된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북한 마술사의 공연에 대해 최씨는 “북한은 자체 제작한 마술카드를 쓰는데 미국 카드를 쓰는 것을 처음 봐서 깜짝 놀랐다”며 또 “대한민국 돈을 빌려 미국 돈 달러로 바꾸는 마술을 했는데 굉장히 놀라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그 의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이 이뤄지기 전에 어떤 메시지가 있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예측했다”고 밝히고 자신도 이번에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마술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경기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만찬에서 마술공연을 관람 하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북한 마술의 특징에 대해 최현우씨는 “굉장히 앞서 있다”며 “30년 전 김택성 마술사가 마술 올림픽에서 수상했다”고 수상 경력을 소개했다. 

또 “좀 독특하다”며 “예를 들면 저도 공연에서 헬리콥터가 나오는 마술을 하는데 엔진이 없다, 그런데 그쪽(북한)은 진짜 헬기를 쓴다”고 사례를 들었다. 

최씨는 “단군신화를 표현하는 마술을 하는데 그때 진짜 곰이 나타난다”며 “스케일이 좀 남다르거나 독특한 부분이 있어서 저도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8월 부산에서 열린 세계 마술 올림픽에서 남북 공동 마술쇼를 추진했지만 막판에 무산됐다며 마술 남북 단일팀을 꼭 해보고 싶다고 향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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