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기막힌!”…SNS “입맞추기 퍼레이드, 영화제작소”
지난해 대선 당시 경찰의 ‘국정원 수사 내용’이 새누리당에 실시간 유출됐다는 의혹제기와 관련해 당시 상황을 쉽게 재구성한 ‘패러디물’이 30일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새누리-경찰-국정원의 입맞추기 퍼레이드?’란 패러디물로 백찬홍 씨알재단 운영위원, 김진애 전 민주통합당 의원 등 유명 트위터리안들이 “이렇게 맞아 떨어지기도 힘들겠다”, “기막힌!”이라며 추천하고 있다.
앞서 진선미 민주통합당 의원은 25일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국정원 댓글 사건 관련 경찰 수사내용 중 서울경찰청의 컴퓨터 분석 결과 및 (12월)16일 저녁 11시 발표계획이 실시간 새누리당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관련기사 보러가기).
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일은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간의 3차 TV토론이 있던 날로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날센 공방이 있었다.
당시 박근혜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김무성 본부장은 이날 낮 12시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국정원 여직원 PC 1차 조사에서 아무런 댓글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정보가 들어오고 있다’, ‘경찰은 눈치보지 말고 오늘 중으로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해달라’는 발언을 했다.
또 이날 저녁 YTN 생방송에 출연중이던 박근혜 캠프 박선규 대변인은 오후 10시 40분경 ‘아마 제 생각에는 국가적인 국민적인 관심이 있기 때문에 조사결과가 오늘 나올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차 토론회 끝난 직후인 밤 11시 경찰이 수사발표를 했으며 경찰 수사 발표 직후 11분만에 국정원은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같은 당시 상황을 알기 쉽게 ‘국정원 짤’로 정리한 것이다.
트위터리안들은 “계획적 부정?”(sky********), “국정원게이트 짜여진 각본!”(ban***), “엄청난 사건마다 이 지경이니 입 헐겠다”(kan********), “어설픈 민주국가 어수룩한 국민?”(Moo********), “영화제작소”(sby*****), “거짓의 달인들이 무슨 말은 못 할까”(yo*****)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알티’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