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4가 스마트 스크롤 등 첨단 기능에도 불구하고 내구성이 약하고 발열이 심하다는 테스트 결과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 <플레이웨어즈>는 29일 갤럭시S4 발열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플레이웨어즈

29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매체 올싱스디지털(All Things Digital)과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휴대전화 보험사 스퀘어트레이드(Squaretrade)는 갤럭시S4와 갤럭시S3, 아이폰5를 대상으로 낙하와 침수테스트를 한 결과 갤럭시S4의 손상도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스퀘어트레이드는 손상도를 1~10점으로 나눴으며 갤럭시S4가 7점, 갤럭시S3가 6.5점, 아이폰5가 5점의 손상도를 기록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손상 정도가 크다.

스퀘어트레이드는 갤럭시S4의 큰 화면과 손에 쥘 때 미끄러운 느낌이 파손 위험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미국인 5명 중 1명은 갤럭시S4를 사겠지만 미국인 8명 중 1명은 6개월안에 갤럭시S4가 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스퀘어트레이드는 예상했다

갤럭시S4의 발열 문제도 제기됐다.

PC•GAME•MOBILE 커뮤니티 <플레이웨어즈>는 29일 “갤럭시S4의 발열특성을 세부적으로 테스트했다”며 “다른 최신 스마트폰들은 동일한 환경에서 인간의 체온에 크게 넘어서지 않는 40도 수준에서 잘 억제되는 반면, S4의 경우 60도에 가까운 온도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플레이웨어즈의 갤럭시S4 발열 테스트 보러가기☞클릭)

이어 “장기간 3D게임을 구동시 분명 기계의 내구성은 물론 사람의 인체에도 좋은 점 보다는 나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 홍보팀의 한 관계자는 내구성과 발열 논란에 대해 30일 'go발뉴스‘에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