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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업체, 공무원 등에 10억대 돈살포 의혹”<한겨레> “코오롱워터텍, 지자체‧공정위‧환경부 등에 집행”…우원식 “국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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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8  09:20:31
수정 2013.04.18  09: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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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수질개선’ 참여 업체인 코오롱워터텍이 관련 공무원 등에게 10억원이 넘는 돈을 건넨 것 아니냐는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됐다.

<한겨레>는 18일자 1면을 통해 “우원식 민주통합당 의원이 입수해 17일 공개한 이 회사 문서를 보면 ‘영업비 현금 집행내역-워터텍, 2009년~2011년’이라는 제목으로 43개 프로젝트별 현금 집행내역이 일목요연하게 표로 정리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표로 정리된 문서를 보면, 프로젝트 ‘진주총인’의 경우, 심의위원에게 1200만원, 지자체에 2억1350만원 등 2억2550만원을 할당했다”며 “이 금액은 프로젝트 공급가액 33억5000만원의 6.7%에 해당하는데, 2010년 말까지 3200만원, 2011년 7월까지 350만원을 이미 집행했고, 2011년 8월 4000만원, 12월 5000만원, 12월 이후 1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다. 따라서 이 표를 작성한 시기는 2011년 8월께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경산총인’의 경우는 심의위원 1200만원, 지자체 5000만원 등 6200만원을 할당했는데, 2010년 말까지 2200만원을 집행했고 8월에 4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적었다”며 “또 ‘함양총인’은 심의위원 1200만원, 지자체 300만원 등 1500만원인데, 2010년 말까지 1400만원, 2011년 7월 1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신문은 “프로젝트에는 ‘경남조달’, ‘서울조달’, ‘인천조달’ 등 7개 지방 조달청도 등장하는데, 총인사업 관할 담당 조달청 이름을 적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 8월에 지방 조달청 계약담당에게 각 500만원에서 2000만원씩의 ‘휴가비’를 집행할 계획인 것으로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문서에는 프로젝트와 별도로 ‘기타 항목’이 있는데, ‘공정위 관련’ 2100만원, ‘환경부 등’ 3300만원, ‘골프 접대’ 3470만원 등 수상한 내역과 금액이 기록되어 있다. ‘공정위 관련’은 2010년 말까지 1100만원, 2011년 7월까지 10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환경부 등’은 2010년 말까지 800만원, 2011년 7월까지 1500만원을 집행했고, 2011년 8월부터는 매달 200만원씩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되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또한, “문서의 합계란을 보면 결국 코오롱워터텍은 43개 프로젝트와 기타 7개 항목에서 2010년 말까지 2억4666만1000원, 2011년 7월까지 2억3746만5000원의 현금을 집행했고, 8월에 2억8100만원, 9월 3700만원, 10월 3700만원, 11월 700만원, 12월 5700만원, 12월 이후 1억원을 현금으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기록했다”며 “이미 집행했거나 집행 예정인 금액을 모두 합치면 10억312만5000원”이라고 보도했다.

<한겨레>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공사를 수주한 대기업 계열사에서 공무원들에게 현금으로 뇌물을 줬다는 의혹이 드러남에 따라 검찰이나 경찰의 광범위한 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이런 의혹은 코오롱워터텍의 문서에 근거한 것으로, 이 회사에서 실제로 이 돈을 모두 다 당사자들에게 전달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오롱 홍보실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우원식 의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총인 사업의 담합 정황이 고발돼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중인데 이번에는 해당 공공기관, 지자체 등에 대한 업체의 로비가 광범위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부 차원의 진상규명과 별도로 국회의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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