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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경유 검출에 네티즌 “난 경차 1대? 웃을일 아닌데..”진로 “유통 부주의탓”…시민단체 “책임회피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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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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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2  16:30:25
수정 2013.04.02  17: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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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주)의 참이슬 소주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SNS에는 “참이슬에서 경유검출이라니. 어쩐지 술만 마시면 달리고 싶더라” 등 비꼬는 반응들이 올라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유통과정 중 취급부주의가 있을 수 있다’는 하이트진로(주)의 입장은 책임회피”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된 하이트진로(주)의 품질경영 약속. ⓒ하이트진로(주)

충북 청주 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 한 음식점의 손님이 마시던 소주에서 강한 휘발성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주를 수거한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소주 15병(미개봉 11병, 개봉 4병) 가운데 8병의 내·외부에서 소량의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고 2일 발표했다.

경유를 흡입하거나 마실 경우 구토·설사·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청남경찰서 강력5팀의 김재동 경위는 향후 조사 계획에 대해 2일 ‘go발뉴스’에 “유통경로 및 어디서 제조한 것이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실은 ‘go발뉴스’에 “아직 정식으로 통보된 바 없다”며 “통보되면 제조 및 유통단계를 확인해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트위터 등 SNS상에서 참이슬 경유 검출에 대해 힐난했다. “참이슬에서 경유검출이라니. 어쩐지 술만 마시면 달리고 싶더라”(ba****), “소주에 그 비싼 기름을 왜 넣어, 물 타기 바쁜데”(2_****), “열심히 달리던 그대들. 이젠 멈출 때가 되었나 봐요. 참이슬에서 경유가 검출 되었다네요”(ch****), “이젠 소주도 편안하게 먹지 못하는 세상”(ck****), “웃을 일이 아닌데 어쩐지 웃겨. 참이슬 경유...”(wi****), “잘하면 우리도 산유국 되겠다”(ba****), “난 어제 한 대의 경차였나보다”(ja****)

시민사회단체들은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하이트진로(주)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박지호 간사는 ‘go발뉴스’에 “유통단계에서 (경유가) 유입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과도한 책임 전가 행위”라며 “미량이라고 하지만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제조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간사는 “관련 제품들을 조사하는 등 명확한 조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트진로(주) 홍보팀은 2일 ‘go발뉴스’에 “회사 입장을 이메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주)는 이메일을 통해 “생산 공정에서는 제품에 경유가 혼입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며 “문제가 된 제품과 같은 시간대, 같은 설비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주)는 “유통과정 중 취급부주의가 있을 수 있다”며 “병제품이 휘발성이 강한 석유류에 오염된 경우, 미개봉 제품이라도 휘발성분이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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