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들 국회 방청…김진태 “프랑스에선 홀로 피신한 대통령 비판 안했다”

“정부 결정 좀 인정해달라…‘사드 찬성’ 김종인 대표에 경의 표해”

김진태 새누리당(강원 춘천)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김진태 새누리당(강원 춘천)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은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과 관련 19일 “정부 당국이 고심 끝에 한 결정이니 좀 인정해주면 안되겠냐”고 말했다.

공안검사 출신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그래야 나라라는 것이 좀 돌아갈 것 같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경북 성주 군민들은 국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관인 국회 본회의장을 찾아 국회의원들의 긴급질문과 국무위원들의 답변을 지켜봤다.

김 의원은 “작년 11월 파리 한 축구장에서 프랑스, 독일 축구 경기가 열렸다”며 “그때 폭탄물이 터졌다”고 파리연쇄테러 사건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관전 중이던 올랑드 대통령은 관중들을 자리에 나두고 자리를 떴고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며 “그러나 축구장에 8만 관중을 나두고 피신한 프랑스 대통령이라고 비판한 기사는 대한민국 언론에서만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지 언론은 올랑드 대통령의 침착한 대처를 오히려 높이 평가했다”며 “이게 바로 위기때 분열보다는 통합으로 가는 선진국의 모습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지역도 좋지만 나라를 먼저 생각해달라”고 정부 결정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안보에는 여야가 없다”며 “그래서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제1야당 김종인 대표의 소신에 경의 표한다”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칭찬하기도 했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주 지역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주 지역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주 지역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44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성주 지역 주민들이 사드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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