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뉴시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7일여 앞둔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선거에서 절대 뽑지 말아야 할 인간상’에 대해 밝혔다.

이재명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라 주인이 바빠서 직접 나랏일 할 수는 없으니 대신할 머슴 뽑는 게 선거”라면서 “머슴 뽑는데 여러 기준이 있지만 이런 인간들은 절대로 머슴으로 뽑으면 안 된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시장은 “제가 머슴이 아니라 주인이라 착각하는 인간, 주인 때리고 무시하는 인간, 맡긴 권한과 돈을 주인이 아닌 제 놈들을 위해 쓰는 인간, 주인에게 거짓말 하는 인간” 등을 뽑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중에 국민에 상습적으로 거짓말하는 머슴은 절대 머슴으로 뽑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시장은 ‘나쁜머슴’ 들은 “머슴은 다 나빠”라는 말을 자주한다고 지적하며, “그런데 여기에 주인이 속으면 착하고 열심히 주인위해 일하는 머슴들이 살아남을 길이 없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머슴 중에 분명히 좋은 머슴 나쁜 머슴 있는데, 좋은 머슴 뽑아 잘 부려먹으면 정말 살림 펴게 된다”고 성남을 예로 들기도 했다.

한편, 해당글을 접한 페이스북 이용자 임모씨는 “분명히 일 잘하는 머슴이 있을 것”이라며 “분별할 수 있는 혜안으로 주권행사 하시기 바란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또 다른 이용자 박모씨는 “그 놈이 그 놈이 아닌데 자꾸 정치혐오를 하게 유도하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투표율을 떨어지게 만들려는 분들 누군지 알 수 없네요”라면서 “우리 국민들이 두눈 똑바로 뜨고 잘 살펴서 꼭 투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벨기에에 거주하고 있다는 한 교민은 “벨기에는 법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법이 있었으면 좋겠다. 저는 4월13일 투표하러 한국에 간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머슴을 뽑았더니 머슴이 주인행세하는 대한민국, 머슴 좀 잘 뽑읍시다”, “재외국민투표완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입니다”, “꼭 투표하고 주인되자. 머슴으로 살지 말고 주인으로!”, “국민을 속이는 거짓말쟁이들에게 표를 주지 말아요”, “국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그런 정치인을 뽑을게요”, “100% 공감합니다” 등 댓글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