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백의종군’ 선언…마포을 공천 여부에 ‘관심’

일부 네티즌, 정청래 지역구에 박주민 추천.. “명분도 서고 선거전 흥도 살고”

20대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20대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컷오프 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당의 결정을 수용,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공천 탈락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을 내지 않았던 정청래 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며 “당원이 주인 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쓰러져 있는 저라도 당이 필요하다면 헌신하겠다. 우리당 후보들이 원한다면 지원유세도 하겠다”며 당원들에게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이다. 집 떠난 주인들께서는 집으로 속히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의원이 ‘백의종군’을 선언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마포을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세월호 유가족 법률대리인인 박주민 변호사를 거론, 마포을에 박 변호사를 공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vec******’는 “박주민 변호사라면, 정청래 의원도 기꺼이 도울 것”이라며 “명분도 서고 선거전의 흥도 살아날 것”이라며 박 변호사를 추천했다.

또 다른 이용자 ‘@pus**’는 “최재성이 남양주에서 조응천을 밀고.. 김홍걸이 광주에서 양향자를 밀고.. 정청래가 마포에서 박주민을 밀면..그림 잘 나오겠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더민주는 박주민 변호사를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갑에 전략 공천하는 안을 보류시킨 이후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박 변호사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천 결정 이제 이틀 정도만 남았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하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합니다”는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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