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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김종인 ‘10대1 회동’에 “언닌 조폭스타일”“박․김 사망유희, ‘경제민주화’ 사기친 것” 비난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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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일성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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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3  12:59:42
수정 2012.11.13  1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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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박근혜 후보 캠프에 영입됐으나 팽당할 위기에 처했다. ⓒ 채널A 화면캡처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결별 수순에 들어섰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김종인의 10대 1 회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SNS에서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및 보수논객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간의 10대 1 ‘토론 배틀’에 빗대 ‘박근혜-김종인 사망유희’라고 부르기도 했다. ‘경제민주화의 아이콘’으로 영입됐으나 팽 당할 처지에 몰린 김 위원장이 11일 ‘박근혜+9인’과 회동한 것을 꼬집는 것이다.

13일 <한겨레>에 따르면 대기업의 기존 순환출자분 처리 여부를 놓고 박 후보와 갈등을 벌여온 김 위원장이 지난 11일 박 후보쪽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박 후보와 단둘이 얘기할 마지막 자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약속 장소에 갔으나 박 후보가 측근 9명을 대동하고 나타나 당황했다. 황우여 대표, 진영 정책위의장, 서병수 사무총장,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 권영세 종합상황실장, 이정현 공보단장, 이학재 비서실장, 안종범·강석훈 의원 등 9명이 박 후보와 함께 나온 것이다. 이들 중 경제민주화 방안에 찬성하는 이는 거의 없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의결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설득했으나 박 후보는 듣지 않았고 권영세 실장으로부터 “로비 받았다, 이런 말씀은 너무한 것 아니냐”는 항의를 받았다.

1시간쯤 10대 1의 만남이 이어진 후, 김 위원장은 오후 4시 반 선대위 회의 참석을 통보받았으나 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의 상황에 대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 우원식 총무본부장은 13일 ‘go발뉴스’와의 통화에서 “박근혜 후보는 출신에서부터 지지 기반, 해온 이력에서 경제민주화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재벌편 들어온 사람 밑에서 경제민주화 얘기하는 것은 두서가 맞지 않다고 진작부터 지적해왔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경제민주화 얘기하려면 박근혜 후보와 헤어져라. 솔직하지 못한 태도다”라며 “선거 전략상 경제민주화 얘기하는 사람도 있다는 도구로 사용되는 것에 만족하려면 편하게 있던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그냥 솔직히 ‘나 경제민주화 포기했다, 박근혜 후보 도와서 여기서 잘 지내고 싶다’고 얘기하라”라며 “다 아는 사실인데 혼자만 아닌 것처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논평에서 “박근혜 후보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박 후보는 이제 ‘제2기 이명박 정권’을 위한 후보임을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허영일 부대변인은 “1% 특권층과 재벌만을 사랑하는 박근혜 후보와 새누리당에게 ‘경제민주화’는 어울리지 않았다”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껴입으려다 결국 옷이 찢어지고 만 것”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꼬집었다. 이어 허 부대변인은 “오늘도 조강지처는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경제민주화 ‘가장’ 김종인 위원장의 귀가를 기다린다”고 김 위원장의 결별을 촉구했다.

서영석 정치평론가는 ‘go발뉴스’에 “박 후보가 중도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김종인을 영입했는데 안철수 후보 출마 후 3파전 구도로 가면서 중도층을 포기한 것이다”고 분석했다.

서 평론가는 “집토끼마저 놓친다면 진짜로 진다고 판단하고 경제민주화를 포기하고 김종인을 팽시키려는 것”이라면서 “진짜 김종인을 설득할 생각이 있으면 일대일로 만났을 것”이라고 ‘10대 1 회동’을 지적했다.

그는 “결국은 박 후보가 크게 보면 대국민 사기를 친 거고, 작게 보면 김종인에 대한 사기를 친 것이다”며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포기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SNS에서는 ‘10대 1 회동’에 대해 “나가보니 ‘10 대 1’ 김종인과 박근혜의 사망유희”(mett*****), “이것이 바로 암묵적 폭력을 동반한 불통”(c3***), “1:1 만남인 줄 알고 나가보니 경제민주화 반대인물 9명과 함께 나타나. 이건 뭐 속된 말로 완전히 ‘다구리’ 당했군”(kiss_Ba*******), “개밥통에 남겨진 도토리 신세”(psk****), “노인네 한 분을 상대로 박근혜를 포함한 10명이 이지메를... 김종인 어르신 그만 욕보십시오. 수구 소굴에서 어차피 경제민주화는 틀려먹었습니다”(jae***), “언닌 조폭 스따일~”(nobod********), “새누리의 김종인과 10대1의 결투.ㅋㅋㅋ 10명 데리고 나온 박근혜 승리. 조폭두목도 아니고 똘마니들 쭉~~데리고 김종인과 대담ㅋㅋㅋ”(hjt****)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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