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출처=리얼미터>

野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安, 文 제치고 첫 1위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 당’ 안철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를 오차범위(±3.1%p) 내인 0.2%p 앞서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전월 대비 3.5%p 상승한 23.1%를 기록해 22.9%(▲0.7%p)를 기록한 문재인 대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김부겸 전 의원(9.5%)과 박원순 서울시장(6.0%), 이재명 성남시장(5.8%)이 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국민의당, 국민회의 등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문재인 대표가 32.1%의 지지를 얻어 28.9%를 기록한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계속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7.7%를 기록, 대표적 야권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박원순 시장(7,4%) 보다 높은 3위를 차지했다. 김부겸 전 의원은 4.2%로 5위에 머물렀다.

野 지지층‧무당층 지지도…이재명, 박원순 제치고 3위 ‘파란’

특히 무당층만 놓고 보면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14.1%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박원순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런가하면 이 시장은 20~30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이 시장의 20대 지지율은 11.4%로 문재인(28.3%), 안철수(21.8%)에 이어 3위다. 30대 지지율도 11.3%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NS를 통한 활발한 소통과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으면서도 ‘무상복지 정책’을 전면 시행한 이 시장의 뚝심이 젊은 유권자들의 호감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는 ‘산후조리’, ‘무상교복’에 이어 20일 ‘청년배당’까지 지급 개시함으로써 ‘3대무상복지’ 정책 모두 시행에 돌입했다. 특히 ‘청년배당’은 지급 개시 3시간 만에 청년 2천명 가까이가 배당금을 받아갈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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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김무성, 11개월 연속 1위 유지

한편, 유권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23.7%)가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유승민(15.8%), 오세훈(10.0%), 홍준표(5.4%), 김문수(4.2%)가 이었다.

여권지지층과 무당층 부문에서도 역시 김무성 대표가 37.3%로 가장 높았으며, 오세훈 전 시장이 15.9%, 홍준표 경남도지사 4.9%, 정몽준 4.7%, 김문수 4.6%로 나타났다.

<리얼미터>의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는 지난 11~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12명에게 유무선 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4.5%다.

또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524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 응답자는 546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