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주노총에 ‘정치집단’ ‘전문시위꾼’ 원색 비난

네티즌 “김무성, 국민이 두렵지 않나…사기‧무능 정권 어디다 무법천지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내달 5일 ‘2차 총궐기’ 집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을 겨냥, “정치집단”, “무법천지 만드는 전문 시위꾼 집단”이라고 원색 비난했다.

김 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자 권익보호를 위한 단체에서 무단이탈해 정치적 목적을 꾀하는 정치집단이 됐다”면서 민주노총을 “사회를 무법화 하는 집회를 주도하는 전문시위꾼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노총)은 우리 사회를 갈등과 혼란으로 몰아넣는 갈등 유발자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김 대표는 경찰에 대해서는 “엄정히 불법 시위를 대처하고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는 게 국민을 위한 길”이라면서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독려했다.

그는 “불법 시위를 감싸는 국민은 극소수”라며 “대다수 국민은 경찰에 성원과 박수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지난 27일에도 “과격한 불법 투쟁만 일삼는 민노총이 없었으면 대한민국은 벌써 (1인당 국민소득)3만불을 넘어서서 선진국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노동개혁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 토론회’에서 “지난 14일 우리나라 심장부 광화문 광장 앞에서 불법 시위가 있어서 무법천지 됐지 않았느냐”면서 “12월5일에 노동 단체 집회가 다시 열린다는데 정부 당국에서 불허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주장에 <한겨레> 허재현 기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법을 어겨왔던 것들 하나하나 살펴볼까요?”라면서 “어느 집단이 진짜 무법천지인지는 금방 드러난다”고 꼬집었다.

<이미지출처=조선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페이스북>
<이미지출처=조선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페이스북>
 
 

이밖에도 SNS상에서는 “사기 무능 정권 어따 무법천지래”, “김무성이는 국민이 두렵지 않나”,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의 자유를 김무성이 무슨 수로 막나”, “시위는 박근혜가 갑이다”는 등 비난 반응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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