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번역전문 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자들에게 최루액과 물대포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박 대통령의 친기업 노동정책을 반대하는 노조를 포함해 다양한 단체들이 참가했으며 일부 참가자들은 친일 독재를 은폐하기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행진에 참여한 많은 시민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쳤고 경찰들은 시위자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려 하자 최루액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CTV 뉴스도 7년 만에 최대 규모의 시위대들이 정부의 노동정책에 반대하며 서울 도심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최루액과 물대포를 시민들에게 난사했으며 69세 농민 백모씨는 물대포를 직사로 맞고 응급실에 긴급후송,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도 7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집회가 서울에서 열렸다며 시위대들이 청와대로 행진하려고 하자 경찰이 물대포를 난사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go발뉴스의 <‘최루액 물벼락’ 외신기자들> 영상이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외신기자 2명이 가두시위 현장에서 리포팅을 하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는 장면이 ‘go발뉴스’의 카메라에 잡혔다.
해당 영상은 SNS와 주요 커뮤니티 사이트에 확산되면서 “국가 개망신”(공대생의**), “외신 기자까지 탄압하는 거 진심 후진국에서만 그러는 줄 알았는데..”(DKD*****), “전쟁터에서도 기자는 공격 안하는 게 원칙이다”(도루왕***), “역시 헬조선 전쟁터를 능가하는 위엄”(민덕**), “대단하다 이제 무너질 국격도 없구만”(바**) 등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캐나다 CTV 뉴스 14일자 보도 <사진=CTV뉴스 홈페이지 화면캡처>
태국 일간지 방콕포스트 14일자 보도 <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 화면캡처>
외신기자들이 14일 방독면을 쓰고 민중총궐기대회를 취재하고 있다. 현장 리포트를 할 때는 방독면을 벗었는데 이때 경찰이 쏜 최루액을 맞았다. ⓒ go발뉴스
S Korea protesters clash with police in Seoul 한국 시위대 서울에서 경찰과 충돌
Water cannons and tear gas were used when protesters tried to break through police barricades 시위자들이 경찰 차단벽을 부수려고 하자 물대포와 최루액이 사용됐다.
Security forces in the South Korean capital Seoul have clashed with protesters during one of the country’s biggest street rallies in recent years. 한국의 수도 서울에서 경찰이 최근 들어 한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가두시위에서 시위자들과 충돌했다.
Police used tear gas and water cannons against demonstrators demanding the resignation of conservative President Park Geun-hye. 경찰은 보수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자들을 향해 최루액과 물대포를 사용했다.
Tens of thousands of people of took part in the march, according to police. 경찰에 따르면 수만 명의 인파가 그 행진에 참여했다.
It brought together various groups, including trade unions opposed to the president’s business-friendly policies. 그 행진에는 박 대통령의 기업 우호정책들에 반대하는 노조를 포함해 다양한 단체들이 함께했다.
Others were protesting against the imposition of state-approved history schoolbooks, which they say whitewash South Korea’s past dictatorships. 다른 시위자들은 한국의 과거 독재를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들 말하는 국정 역사교과서 시행에 반대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Many marchers chanted “Park Geun-hye, step down”. Security forces fired tear gas when some of them tried to break through police barricades as they moved towards the presidency.
행진에 참여한 많은 시위자들은 “박근혜 퇴진”을 외쳤다. 경찰은 시위자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하며 경찰 차단벽을 부수려고 하자 최루액을 발사했다. Park Geun-hye, South Korea’s first female president, was elected two years ago.
한국의 첫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는 2년 전에 선출됐다. She is pushing through controversial plans to make labour markets more flexible by giving employers more leeway in dismissing workers.
박근혜는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데 있어 더욱 많은 재량권을 고용주에게 허용함으로써 노동시장을 보다 유연하게 만들겠다는, 논란이 많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