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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한 목소리’ 질타서청원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 이종걸 “정부, 재벌 문제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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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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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8.03  15:10:40
수정 2015.08.03  15: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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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입국장에 들어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국민에 대한 역겨운 배신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최고위원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할 재벌이 이전투구하는 모습을 연일 지켜보는 국민은 참담함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 사태 이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하나가 돼 분발하고 다짐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볼썽사나운 롯데가의 돈 전쟁이 이런 국민적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롯데는 국민의 삶에 가장 밀접한 기업이며, 국민으로부터 큰 해택을 본 국민 기업이라 할 수 있는데, 후진적 지배구조와 오너일가의 정체성과 가풍은 우리 국민의 상식과 거리가 멀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서 최고위원은 “이제라도 정신을 차리고 건강한 기업구조로 거듭나야 한다”며 “롯데 뿐만 아니라 재벌가 싸움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정부도 손놓치 말고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원에서 “총수 일가가 소수의 지분을 갖고 그룹 전체를 지배하는 편법과 불법을 동원하면서 재벌이 국민 경제의 성장 동력 뿐만 아니라 국민경제의 리스크로 전략하고 있다”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재벌개혁 대신 재벌에 다양한 특혜를 줘왔다”며 “재벌 총수는 범법하고도 관용과 변칙으로 사면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오는 15일 광복절에 기업인 특별사면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또 “박근혜정부가 경제를 살리고 싶다면 지금 노동시장 문제로 회피할 것이 아니라 재벌 문제를 고쳐 기업들에 관한 문제를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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