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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편 4사 시사토크쇼, 언론의 탈을 쓴 사회적 흉기”[뉴스박스 인터뷰]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 방심위 엄중한 감시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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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희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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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26  19:08:08
수정 2015.03.27  13:4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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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
“방송사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낭비죠. 사회적 낭비”

25일 <민동기의 뉴스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언론시민연합 김언경 사무처장이 한 말이다. ▶ [‘민동기의 뉴스박스’ 바로 듣기]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최근 <한겨레21>과 공동으로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에 출연하는 평론가·패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지난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종편 4개(TV조선·채널A·MBN·JTBC)에서 방송된 외부패널 중심의 시사토크쇼가 조사 대상이다. 총 16개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 190여 명의 발언을 모두 기록하고, 정치성향, 토론 주제 등을 분석했다.

김 처장은 조사 결과에 대해 “언론의 탈을 쓴 사회적 흉기”라고 표현했다. “문제와 탈이 많다”는 볼멘소리도 덧붙였다. 그는 “시사토크쇼에 비전문가들이 전문가로 나오는 일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패널들의 막말과 ‘~카더라’식의 발언은 보는 시청자들의 감성과 인식능력을 저급화 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종편에 출연하는 평론가와 패널들의 발언은 심각한 수준이다. 편파성과 선정성은 기본이고,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인권침해과 명예훼손이 비일비재했다. 실제로 지난 1월 26일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한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서울 신림동에서 발생한 50대 경비원 자살사건을 이야기하다가 피해자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런 일(급여를 받지 못한 일)만으로 목숨을 끊는다면 다 목숨을 끊어야 한다”는 게 그의 말이다.

   
▲ 종편 4사 시사토크 프로그램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조사된 외부패널들. (왼쪽부터) 황태순 정치평론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 백기종 외래교수,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소장
패널들의 막말, 징계감 아닌 ‘능력’으로?

이에 대해 김 처장은 “패널들의 막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시청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종편 시사토크쇼 특성상 한 사람이 다양한 주제를 백화점식으로 다룬다”며 “이 때문에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는 발언, 비전문적인 발언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또 일부 보수 패널들이 종편사가 원하는 화끈한 멘트, 보수적인 말을 해준다”며 “종편사가 이들에게 징계는커녕 오히려 그것을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하고 있다. 요주의 패널들 중심으로 막말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행자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 김 처장은 “보통 패널들이 편향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하면 진행자가 중도를 하는데 그러나 종편은 그렇지 않다”며 “진행자가 보수적인 답변이 나올 때까지 유도질문을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패널은 종편사가 원하는 답변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해 2월 27일 서울 중구 조선일보사 앞에서 ‘방송의 공적 책임 외면하는 조중동 규탄 및 종편 승인장 반납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민주언론시민연합
정치 성향 보수압도.. 직업은 교수·변호사많아

종편 시사토크쇼에 출현하는 평론가 패널들의 성향도 거론됐다. 김 처장은 “직업과 활동, 발언 등을 종합해 ‘보수’, ‘진보’, ‘중도’, ‘판단불가’로 정치성향을 나눈 결과, 보수성향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밝혔다. 직업의 경우 교수(39명,객원·연구교수 포함)가 가장 많았고 변호사(25명), 연구소장(25명), 언론인(24명)이 그 뒤를 이었다.

김 처장은 “특히 한 패널은 한 달 동안 종편 3사에 52회를 출연했다”며 겹치기 출연를 지적했다. 그는 “3개의 방송사에서 똑같은 말, 똑같은 논평을 하는 것은 방송사와 시청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낭비다. 저널리즘의 가치를 낮춘 것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종편이 안고 있는 문제 해결에 대해 묻는 질문에 김 처장은 “방송통신심위위원회에 달렸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되는 시사토크쇼에 대해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막말, 편파성에 대한 경고가 향후 재승인 심사에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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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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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자격 2015-03-27 13:14:35

    종편에 입에맞게 찌져진 입으로 삐뚤어진 말을하는 너희들은,국민들 피를 (쭉쭉)빨아 쳐먹는 악귀들임을 잊지 않을것이다~ 하루에 한번씪 명단 공개해서 온~국민이 기억하기를....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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