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靑 쇄신론’ 꾸준히 제기.. 朴대통령 향한 일침?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쇄신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13일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고 말했다.
‘당단부단 반수기란’은 청나라 학자 심덕잠이 쓴 ‘고시원’에 수록된 글귀로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뜻이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 듣고 이 고사를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다른 글 없이 이 글귀만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평소 비선실세 논란 등에 대해 청와대 쇄신론을 꾸준히 제기해 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일침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도 전날 박 대통령이 야당의 측근 비서관 교체 요구를 일축한 점을 이 의원이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구조개편과 헌법개정 토론회’에서도 “현 정권이 그 옛날 박정희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의 회귀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의심된다”며 비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1일에도 “청와대가 환골탈태해서 속 좁은 정치를 그만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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