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靑 쇄신 경고.. “자르지 못하면 재앙 올 것”

SNS에 ‘靑 쇄신론’ 꾸준히 제기.. 朴대통령 향한 일침?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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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와대 쇄신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SNS에 남겼다.

13일 이재오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이라고 말했다.

‘당단부단 반수기란’은 청나라 학자 심덕잠이 쓴 ‘고시원’에 수록된 글귀로 “마땅히 잘라야 할 것을 자르지 못하면 훗날 재앙이 온다”는 뜻이다.

 
 

친이계 좌장격인 이 의원은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해 듣고 이 고사를 주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다른 글 없이 이 글귀만 올려놓았다. 그러나 이 의원은 평소 비선실세 논란 등에 대해 청와대 쇄신론을 꾸준히 제기해 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일침으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도 전날 박 대통령이 야당의 측근 비서관 교체 요구를 일축한 점을 이 의원이 지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권력구조개편과 헌법개정 토론회’에서도 “현 정권이 그 옛날 박정희 유신 독재 권력에 대한 향수의 회귀를 생각하고 있지는 않는가 의심된다”며 비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31일에도 “청와대가 환골탈태해서 속 좁은 정치를 그만 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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