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당명을 다시 민주당으로 바꾸는 공약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이날 광주 무등산로를 찾아 "당 대표가 되면 당명부터 '민주당'으로 바꾸고 모든 것을 혁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 역시 “박 의원과 같은 생각이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라는 당명 속에는 기존의 민주당과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의 합당정신이 담겨 있다”며 “안 전 대표 측의 양해를 얻어 당명을 ‘새정치민주당’으로 바꾸는 공약을 세우려고 한다”며 '도로 민주당'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이미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사용하고 있는 정당이 선관위에 등록되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원외정당인 민주당(대표 강신성)은 "최소한의 정치도의를 무시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라며 "민주당은 새정치연합과 엄연히 다른 정당이고, 당명 변경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9월 창당해 선관위 등록을 마쳤으며, 다른 정당은 이 당과 합당하지 않고는 '민주당' 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김도균 민주당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10개월 전 선거에서의 이익을 위해 당명을 팽개쳤다"며 "이제 와서 당권 싸움을 위해 다시 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꾸자는 주장은 이기적"이라고 비판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70724)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내 댓글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