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0일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하게 지켜낸 역사적 결정”이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SNS 등에서는 이같은 입장을 두고 ‘유신의 부활’, ‘참혹한 역사의 회귀’ 등의 비판 반응들이 잇따르고 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자신의 SNS에 박 대통령의 평가에 대해 “그가 자유민주주의를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확인시켜주는 말”이라고 꼬집었고,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거론하며 “부녀는 무모했다는 것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파워트위터리안들도 “과연 국가적으로 올바른 대통령을 가진 것인지 훗날 역사적 평가를 받은 것”(sosa9053), “박근혜씨가 과연 역사를 알기나 할까? 그 의미가 무슨 뜻인줄이나 알까?”(kim_kimsm)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한 포털사이트에서 만건이 넘는 추천을 받은 네티즌(아마**)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가 아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유신독재다”고 한탄했고 또 다른 네티즌(착한**)은 “언제부터 독재가 자유민주주의에 포함된거지?”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이건 독재지”(어제***), “민주주의 뜻은 아나?”(K***), “자유와 민주를 평할 자격이 있나 되돌아 보길”(산**), “대통령이 그런 말해도 되는가.. 중립을 지켜야지”(거**), “역사적이지. 인혁당 사법살인과 견줄만한 민주주의 사망”(cufi****), “유신 독재가 다시 오는구나.. 그게 민주주의라 생각하는 듯”(바로**), “애비가 망쳐놓은 민주주의를 겨우 찾아왔더니 딸이 또 *져 놓는구나”(Jin**) 등의 비난 반응들이 쏟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