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이상호 감독, <뉴스타파>, <시사IN> 등 특별상 수상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수여하는 민주언론상 수상자로 지난달 8일 별세한 故 성유보 선생이 선정됐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13일 심사위는 만장일치로 성유보 선생에게 본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은 1991년부터 매년 언론민주화에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이 상을 수여해 왔다.
성유보 선생은 <동아일보> 기자로 재직 중이던 1974년 10월 ‘10·24자유언론실천선언’에 참여해 134명의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해직된 후 동아투위를 결성했다. 이후 전두환 신군부 집권기에는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전신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초대 사무국장을 맡은 것을 비롯해 1986년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사무처장을 맡으며 언론시민운동의 길을 걸었다.
심사위는 고 성유보 선생을 “한국 사회의 민주화와 언론개혁, 평화통일을 위해 한 평생을 헌신한 참 언론인”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특별상 보도부문에는 특별기획 ‘원전묵시록 2014’를 통해 핵발전소의 안전관리와 ‘핵 마피아’의 이권과 실태를 추적한 <뉴스타파> 취재팀이 선정됐으며, 특별상 활동부문은 손배·가압류 소송에 시달리는 해고노동자를 위해 긴급생계비를 지원하자는 ‘노란봉투 캠페인’을 기획, 지속적으로 노동 문제를 이슈화한 <시사IN> 기자들에게 돌아갔다.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을 제작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특별상을 받는다.
민주언론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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