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한인 동포, 세월호 유가족 ‘겨울나기’ 등산화 전달

“특별법 통과, 이제부터가 시작.. 美한인들도 끝까지 함께 할 것”

 
 

미국 오리건주 한인회의 이명용 전 회장이 8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해 세월호 국민대책회의에 유가족들을 위한 등산화를 전달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세월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등산화를 선물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족 모두를 뵙지 못해 아쉽지만 등산화가 전달돼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미국 각주 한인회장들 모임을 통해 ‘416 약속 지킴이’를 알리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특별법이 통과됐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 진상 규명이 될 때까지 멀리 미국에 있는 한인들도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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