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이인호, 김구 망언’ 민문연 “반국가행위” 맹비난

네티즌 “친일역사 청산 못한 대가.. 제대로 꼬여버린 대한민국”

이인호 KBS 이사장이 “백범 김구 선생은 건국 공로자가 아니다”라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족문제연구소가 “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명시한 헌법전문을 정면으로 부인한 반국가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22일 국정감사에서 ‘역사 논쟁’ 직후 긴급 성명을 통해 “이런 식으로 혐오감과 염증을 확산시켜 역사왜곡을 기정사실로 만드는 것이 이인호 씨를 비롯한 뉴라이트 극우세력과 이를 비호 중용하고 있는 정권의 속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근혜 정권을 겨냥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민문연은 “이 이사장의 역사관은 절대다수가 공감하고 지지하는 역사관”이라고 극찬한 조해진 새누리당 의원과 지난달 ‘국경일에 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을 발의해 건국절 제정에 나선 윤상현 같은당 의원을 겨냥, “권력자의 비뚤어진 역사의식에 영합하여 마치 그것이 출세의 지름길이라도 되는 듯이 설쳐대는 부나비들의 말로가 어떠할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문연은 “우리 연구소가 제작한 역사다큐 ‘백년전쟁’이 아니라 이인호 씨야말로 ‘국가안보 차원에서 주시해야’ 할 대상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정권은 유한하고 역사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잊는다면, 현 정권은 역사를 변조한 반민족 반민주정권으로 규정되고 전 국민적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SNS 등 네티즌들은 이같은 소식을 접하고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한 네티즌(쇳*)은 “아직 우리나라는 독립하기 전 인거죠?”라고 비꼬았고, 또 다른 네티즌(열*)은 “아직도 우리는 일제시대 입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이게 모두 역사 청산하지 못한 대가입니다”(인생은**), “어째 이번 정권 낙하산들은 이리도 역사관이 개*인지”(싸랑**), “독일처럼 철저한 청산이 있었어야 했죠. 때를 놓친 게 두고 두고 후환이 있군요”(선의의**), “근대 역사가 제대로 꼬여버린 나라. 대한민국입니다”(이터**), “대단합니다. 역시 KBS 이사장 다운 클라스”(나쁜******) 등의 비난 반응들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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