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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 분석은 쓰레기’ - 요령은 없다[기고]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고발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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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곰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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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8  21:21:19
수정 2013.02.15  22: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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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괜찮은 주식 뭐가 있나요?”

묻지마 투자를 하는 개미투자자들의 공통된 질문이다. 이런 투자방식으로 남는 것은 깡통계좌밖에 없다. 그래서 이것을 아는 개미투자자들이 주식공부를 시작한다.

일단 주식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으면 정보가 필요하다. 무슨 종목을 선택할 것인가. 어둠 속에 팔을 휘저으며 이른바 ‘암중모색’이 시작된다. 주변에 주식 좀 한다는 사람에게 전화 돌리기가 바쁘다. 열심히 물어보지만, 결과는 ‘묻지마’ 투자다. 분석에 의지하지 않는 정보취득은 일방적인 것으로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다.

‘내 책임’하에 이뤄지는 책임투자가 가능 하려면 본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오늘날 한국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증권분석 방법은 기술적 분석(Technical Analysis)이다. 이 방법은 주가와 거래량의 과거흐름을 통하여 미래의 가격흐름을 예측함으로써 매매 타이밍을 잡는 방식이다.

분석 종류로는 이동평균선, 저항선과 지지선을 언급하는 추세분석이 있고, 캔들을 보고 해머형, 망치형, 유성형, 먹구름형, 역망치형, 까마귀형등을 파악하는 캔들차트분석이 있다, 또한 주가의 상승과 하락이 계속 전환되는 패턴을 보고 세 개의 봉우리가 있는 삼봉형, 거래량의 변화에 따른 깃대형, 쐐기형등 무수한 패턴분석이 있다.

이 밖에도 대학생들 사이에 인기 있는 기술적 분석으로 보조지표라는 것이 있다. 이동평균선의 표준편차를 이용하는 볼린저밴드(Bollinger Band), 14일간의 변동폭을 이용하는 상대강도지수(RSI), 과거 5일간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매매에 활용하는 지표인 스토캐스트, 단기 이동평균값과 장기 이동평균값의 차이를 이용하는 MACD등이 대표적인 보조지표다.

얼핏 보면 수리적이며 과학적인 듯한 느낌을 준다. 실제 각종 TV와 신문에 나오는 주식 전문가라는 분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방법인 만큼 투자대중들은 알 수 없는 권위감 마저 느낀다. 자연히 개미투자자도 이 방식으로 공부하고 남들에게 자신의 투자기술을 드러내고 싶을 때, 이 언어들에 의존하게 된다. 서점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주식관련 서적들 역시 바로 이 기술적 분석에 의해 씌어진 것들이다.

필자가 구석에서 숨어 조용히 주식투자를 해오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비결을 묻는 사람들이 많았다. 한결같이 그들은 내게 주식투자 입문서를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참 곤란했다. 도무지 실제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민은 인터넷 주식강좌를 시작하면서 더 깊어졌다.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공부가 필요하다’며 ‘무슨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 그럴 때 마다 서점에 나가 보지만 마찬가지. 좌절감이 느껴진다. 좌절감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오기도 한다.

이유는 이렇다. 굴지의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이 작성한 기업리포트를 본 적이 있는가? 필자는 현재까지 수도 없는 증권회사 애널리스트가 만든 기업리포트를 검토했다. 하지만 어느 한곳에서도 시장에 넘쳐나는 이른바 ‘기술적 분석’을 이용해서 기업을 평가하거나, 주식 매매방식을 추천한 리포트를 본 적이 없다. 이상하지 않는가. 왜 그럴까? 바로 주식시장에 거대한 위선의 구름이 드리워져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숱한 기술적 분석 리포트는 증권회사의 기업리포트에는 포함시킬 수 없는, 즉 어설프게 공부한 개미투자자 혹은 사이비 애널리스트들의 개인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반증이 아닌가?

일반 개미투자자들과 사이비 애널리스트들이 어설프게 공부한 나머지 뭔가 손에 쥐고 싶은 조바심 혹은 주가의 등락을 자의적으로 만들어 설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기술적 분석을 선호한다 치자. 그렇다면 그 많은 증권회사는 왜 어느 한곳도 내부적으로는 기술적 분석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외부적으로 기술적 분석을 활용한 증권 담론에는 HTS를 통해 온갖 기술적 지표와 차트를 서비스하면서 적극적으로 가세하고 있는 것일까?

그 해답은 간단하다. 기술적 분석은 바로 '단타매매'를 기본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 팔수록 쌓이는 거래 수수료를 핵심적 수익기반으로 하는 증권회사. 그들로서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대중의 편중된 관심과 신뢰야 말로 '땡큐'가 아니겠는가. 증권회사로서는 이익과 직결되는 사안이라 끝내 이러한 진실에 입을 열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투자는 결국 묻지마 투자가 상책인가, 아니다. 대안이 있다. 바로 기본적 분석(Fundamental Analysis)이 있다. 이것은 한마디로 경제적 요인이나 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업의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판단하여 투자하는 방식이다.

기본적 분석은 약간의 기초상식을 필요로 한다. 이를테면 재무제표 보는 법, 기업분석의 중요한 Point 점검, 투자 RISK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매수타이밍에 대한 고찰, 기업의 Main Item에 대한 분석, 기업의 비전과 꿈, 절대 투자하지 말아야 될 기업유형에 대한 이해 등을 둘러봐야 한다.

다시 말해두지만, 주식투자의 제대로 된 입문서는 없다. 만일 있었다면, 돈을 벌기 원하는 개미들에 의해 이미 성경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에 등극했을 것이다. 주식분석과 투자에 요령은 없다. 멀고 더디더라도 정공법에 의한 본질적 접근만이 문제를 풀 수 있다. 기본적 분석법에 대해서는 개별 기초분야에 대한 학술적인 책이 나와있을 뿐, 실용서가 없다. 전체적인 이해를 기반으로 개별주식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의 지침을 세워주는 그런 책이 필요하다. 부족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 컬럼을 통해 앞서 열거한 기본적 분석의 기초적 내용들을 실제 투자사례를 통해, 능력이 닿는 한 ‘go발뉴스’ 독자들과 나누고자 한다.

다시 말씀 드리거니와, 앞으로 연재할 내용들은 TV와 신문에 넘쳐나는 증권전문가들의 기술적 분석에 따른 이야기들이 전혀 아니다. 20년 넘게 실제 각종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장 사업가의 입장에서, 또한 주식을 조금 이해하는 투자자의 입장에서 본질적인 이야기를 쉽게 전달해드리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눈밝은 독자들은 주식시장을 현혹하고 있는 ‘기술적 분석’이 사람 잡는 ‘선무당’의 ‘쓰레기 지식’이며, 전국민을 잠재적 도박사로 키우는 사술(邪術)임을 깨달아 준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겠다.

주식투자, 요행은 없다. 오직 정면승부뿐이다.

※ 외부기고는 ‘go발뉴스’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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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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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ㅁ 2019-11-18 20:14:41

    개미들이 기술적 분석하는 것을 세력이 역이용한다. 라는 말은 기술적분석에만 해당되는 사안이 아닙니다.왜냐면 기본적분석을 하더라도 그 정보력에 있어서 개미보다 세력들이 훨씬 유리하고 한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미가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을 써야되느냐가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방법이든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수많은 경험과 연습이 뒷받침 되고, 자신의 심리를 컨트롤하여 매매할 수 있다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개미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신고 | 삭제

    • 개냥이 2019-03-18 17:15:37

      주식은 제 영역이 아니라서 모르겠지만 선옵, 해외선물 같은 파생상품은 기술적 분석이 가능합니다.주식도 기술적 분석으로 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드러내지 않을것 같습니다.신고 | 삭제

      • ㅇㅇ 2018-10-16 16:53:55

        확실한 기술적 분석에 관한 책이 없는건 그걸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싫기 때문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과 그동안 번 돈을 모두 때려박으며 얻은 기술인데 그걸 책에 써서 모두가 알게 하고 싶을까요? 모르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자기 생각을 쓴 이 글이 쓰레기같네요신고 | 삭제

        • 호돌이 2018-10-09 14:50:38

          푼돈으로 단타로 주식하는 개인들에게 기본적분석은의미를두기에는 무거운얘기다
          오늘 사서 몇일내에 수익나는걸로 만족하는 트레이더들에게 기술적분석은 망치 드라이버 펜치와같은 도구인것이다신고 | 삭제

          • ㅇㅇ 2016-10-16 14:17:53

            거 요즘 책팔이 잘 되가시나 모르겠네요. 수고 많으시오 ㅎㅎㄹ신고 | 삭제

            • 재미교포 2016-07-03 10:58:55

              원글 님 말대로 기술적 분석 완전히 허구 입니다. Tastytrade라는 미국 최대 트레이딩 온라인 체널애서 평균선 여러개 가지고 미국 S&P 지수와 개별주식 500개를 가각 65년, 30년 backtest한적이 있읍니다. 결과는 기술적 분석으로 하니까 마이너스 수익률 났어요. 기관들이 개미들 기술적 분석쓰는거 다 알기 때문에 오히려 기관들에게 역으로 당할수도 있습니다. 가치평가도 개미들이 할수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인덱스 ETF로 장기투자만이 살길입니다.신고 | 삭제

              • DDAS 2015-10-19 10:53:54

                제 생각해온바하고 불곰씨의 생각하고 거의 정확히 일치합니다. 더붙여 간혹 기술적 투자자들이 스스로를 차티스트라고 칭하며, 차트는 예술이라고 주장하는데...예술성이 수익성을 보장해주는지 의문이더군요. ㅇ신고 | 삭제

                • 쿠쿠3 2015-10-18 19:46:23

                  저도 기술적분석 무용론에 한표던집니다. 사실 기술적분석은 일종의 70년대 영어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영어와 유사점이 많습니다. 차트로 이러이러면 오른다와 영어를 문법대로 이렇게 이렇게 하면된다 둘다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간결하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거죠 설령 100% 확신하는 기술적분석방법이 있다고 합시다. 그럼 그상태에선 선착순게임이 되는거죠 다우 이론도 그 이론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부터 먹히지 않았고, 앨리어트 파동이론도 앨리어트는 죽을때까지 파동의 변동을 연구하다가 저세상에 갔습니다신고 | 삭제

                  • 백절불회 2014-09-27 22:55:07

                    가치평가 또한 방법에 따라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적어도 기업의 성과를 갖고 가치를 판단하는 것이 기술적분석처럼 밑도 끝도 없는 접근에 비하면 낫다고 봅니다. 간단히 말해서 시장에서 물건이 있는데 그 물건의 평가를 물건 자체의 가치로 평가하겠습니까 아니면 가격패턴을 갖고 온갖 통계장난질로 평가하겠습니까. 원가 50만원어치 고기가 1억에 넘게 팔리든 말든 가치고 뭐고 가격패턴을 가지고 돌파시점 투매시점 이런거 생각해서 사고 팔겁니까? 추정치야 의심스럽다면 현재까지의 자료만으로 분석하면 될 일이고 재무자료는 적시성에 약간의 문제가 있을뿐 그 질적인 면에서 훨씬 나은 자료죠. 또 적정시점의 경우야 본인이 알아서 원하는 시점에 맞춰 할인하면 되는 것이지 그게 문제는 아니죠.신고 | 삭제

                    • 유경험자 2014-07-23 15:34:30

                      재무제표를 활용한 가치평가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입니다. 이익 추정치를 철석같이 믿기도 어렵거니와 적정주가라는 것도 기간을 얼마나 잡느냐에 따라 틀려지죠. 결국 개인이 할 수 있는건 돌파시점 빨리 파악해서 가는 차에 올라탔다가 투매나올 징조에 일찌감치 내리는 것 밖에 없음. 저평가? 누가 그걸 알죠? 장기투자가 답이다라는 논리도 부실합니다. 지금 주식시장은 소프트웨어쪽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야 바람직한 시장입니다. 실물경제도 기득권층들이 돈을 좀 풀어서 창조경제를 육성하는데 이바지해야하구요. 펀더멘탈 조금 분석하실 줄 아시죠? 지금 건설주, 증권주, 조선주와 같은 업종이 왜 움직이죠? 실적요? 기업탐방해보세요. 지금 오르는게 말이 되나...교과적으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펀더멘탈도 교과적이예요. 참고하세요.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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