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스토킹 시위는 매국적 행위.. 배후세력 있다면 진상조사해야”
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현지 교민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집회를 연일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이 “도 넘은 행위로 국격을 실추시키지 말아야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24일 현안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인 성과를 거두며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고 있는 동안 일부 교민들의 도를 넘는 행동이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저속한 막말과 유언비어로 대통령을 비방하는 일부 교민들의 이런 행태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참으로 낯 뜨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그들의 ‘스토킹 시위’는 결국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대통령의 이번 순방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매국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김 수석대변인은 “만약 이러한 시위에 배후세력이 있다면 철저히 진상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시 배후설을 꺼내들었다.
앞서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현지 교민들은 박 대통령의 순방 기간 동안 유엔본부와 숙소 인근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 및 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국노들이 지극히 상식있는 사람을 매국노라 하네”(@Ora****), “교민들의 처절한 저항은 애국행위다. 새누리당 친일파 뉴라이트들은 말 바로해라”(@yoh****), “교민들에게 그런 취급을 당하기 싫으면, 그 7시간의 오리무중 행방불명에 대해서 납득을 시키던지!”(@pab****), “박근혜가 나라냐? 정부지! 박근혜 정부를 반대하는 거라고! 대한민국이 아니라!”(@rtj****)라며 비판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김 수석부대변인의 ‘배후설’ 제기에 대해선 “어이 상실이다. 미리 통보하고 행동하는 스토커도 있나? 배후 세력은 원인제공자이니 안에서 잘 찾아보길”(@58j****), “배후세력? 그것은 304명의 희생자와 진상규명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태도가 아닐까? 근데 폭식의 배후는 누구?”(@kgy****)라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