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류효상의 조간브리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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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자가족 "우리가 국민입니까?" 진도 기관보고 약속파기 여당에 사과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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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네임 : 이계덕 |
2014-07-01 15:32:11 조회: 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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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가족 "우리가 국민입니까?" 진도 기관보고 약속파기 여당에 사과요구
[고발뉴스 sns 특파원] 이계덕 기자 = 여당의 해수부, 해경의 기관보고 진도실시 약속 파기와 관련해 1일 오후 3시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위원장과 여당 국정조사 위원들의 사과를 요구 하고 나섰다.
실종자 가족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지난 27일 진도 실종자 가족을 찾은 세월호 국조특위 심재철 위원장과 새누리당 국조특위 권성동·윤재옥·이재영·김명연 의원은 실종자 가족과의 간담회에서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기관보고를 진도에서 하겠다' 고 분명히 약속한 바 있다"4명의 여당 의원들은 '위원장이 약속한 것이니 믿어달라. 여기 있는 여당 의원들도 모두 진도에서 실시하겠다고 하지 않느냐. 의원들을 그렇게 못믿느냐. 안심하고 믿어도 된다' 라고 재차 실종자 가족에게 강조하며 성급히 간담회 자리를 떠났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수부, 해경에 대한 기관보고가 사고 현지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는 ▲ 해수부, 해경의 기관보고가 수색에 차질을 줄 것이 명백하고 ▲ 국회가 ‘해답은 현장에 있다’ 라고 선언한 바 이를 지키는 현장 중심의 국조가 이루어져야 하며 ▲ 참사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기에 수색현장을 떠날 수 없는 실종자 가족의 참관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 국회가 아픔과 고통, 통곡의 현장인 진도로 직접 찾아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돌아올 것을 기다리는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은 '진도에 가면 취재진이 안 따라가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이 없어지게 된다'거나 '진도에서 하면 생방송이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국조특위를 파행으로 치닫게 했다"며 "여당은 여의도 국회에서 해수부, 해경에 대한 기관보고를 받아야 겠다며 실종자 가족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국회의 오만한 권위를 지키려 하였습니다."고 주장했다.
실종자가족 대리인은 "진도에는 아직 취재진이 다수 남아있을 뿐만 아니라 취재진이 추가로 배정될 예정이었고, 이미 진도에서의 기관보고를 위해 1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되어 장소 준비, 생방송 장비 설치 등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였다"며 "귀하신 의원님들이 진도로 내려오는 약속을 지키는 것에는 어떠한 장애요소도 없었음에도 기관보고 진도실시를 막은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저버린 여당 국조특위 의원들의 ‘권위’ 그것 하나 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7월 1일 화요일 2시는 수색구조 장비기술연구TF 가 주최되어야 하는 시간입니다. 어제 수색결과 및 향후 계획 설명회가 정부의 미흡한 준비로 인해 연기되고, 조속히 회의를 개최해 수색계획을 보완해 실행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해수부의 실무 책임자들이 국회로 떠난 지금 회의실에는 아무도 없다"며 "실종자 가족과의 간담회를 피하기 위해 탈진해 쓰러져있는 가족들에게 이구동성으로 거짓말을 하고, 여의도에서 하지 않으면 국조특위가 파행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끝내 실종자 가족들과의 약속을 짓밟아 파기해버린 여당의 행태에 실종자 가족들 모두의 마음은 또다시 갈기갈기 찢어졌다"고 전했다.
또 "기관보고 장소가 여의도로 결정된 6월 30일 밤, 가족들은 국회로부터 버려진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으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며 "차가운 바다를 헤매는 11명의 사랑하는 이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랄 뿐인, 팽목항을 외롭게 지키는 우리 실종자 가족들은 국민이 아니었는지 여당에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종자가족들은 마지막으로 "장관님과 해경청장님은 사고 수습의 책임자이며, 세월호 참사의 책임과 진상은 규명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거짓을 말하는 이들이 책임을 묻고 질책하는 모습을 원하지 않으며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국조특위 위원들이 실종자 가족을 찾아와 국민과 실종자 가족 앞에 진실한 모습으로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59632 |
2014-07-01 15: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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