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일 전 코치 “루게릭병 알리는 캠페인에 많은 관심.. 가슴 벅차”
루게릭병 환자들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된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미국을 넘어 국내까지 확산되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비영리기관인 ALS 재단이 루게릭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환자들을 후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자선 모금 캠페인이다. 규칙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올리고 다음에 할 3명을 지목한다. 지목받은 사람은 24시간 이내에 인증영상을 올리거나 ALS 재단에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둘 다 해도 무관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수 팀을 시작으로 배우 조인성, 박한별, 개그맨 김준호, 가수 션, 야구선수 류현진, 조인성, 축구선수 손흥민 등이 동참했다.
가수 션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도전을 받아들였습니다”라며 하랑 하율 하엘이가 행복한 표정으로 아빠에게 얼음물을 부었습니다”라며 캠페인에 동참한 영상을 게시했다.
션으로부터 지목받은 배우 조인성도 이날 동영상을 통해 “루게릭병 뿐만 아니라 몸과 마음에 상처받은 모든 분들이 캠페인을 통해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얼음물을 맞는 모습을 공개했다.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전 코치도 캠페인에 참여했다. 박 전 코치는 슈퍼주니어 최시원에게 직접 자신을 지목해달라고 부탁했다.
박 전 코치는 “루게릭병을 알릴 수 있는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관심 주는 것에 가슴벅차 잠을 이룰 수가 없다”면서 “오늘 저는 아주 특별한 저만의 얼음물 샤워를 준비했으며 50만원을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코치는 인공눈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으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것을 대신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고 싶은 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전 코치의 캠페인 참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승일 코치 힘내세요~ 이 세상 루게릭병 앓고 계시는 모든 환우님들 건강하셔야 합니다”(일진**), “병과 싸우는 정신려고가 투지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나도**), “박승일 선수와 그 외 루게릭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이 건강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꽃**)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