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통령도 외면한 유가족, 교황이 안고 위로”

16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원고 희생자 김유미 양의 아버지 김영오 씨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교황은 이날 시복식에 앞서 카퍼레이드 행사 도중 차에서 내려 아버지 김영오 씨를 비롯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했다. 김 씨는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데 힘을 달라’는 내용이 담긴 노란색 편지 봉투를 전달했고, 교황은 편지를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김 씨는 이어 “다시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게 진상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도와주십시오.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며 허리를 숙여 교황의 손에 입을 맞췄다.

이같은 장면은 평화방송(PBC) 등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 됐으며, 이후 뉴스와 SNS를 통해 퍼져나갔다.

해당 영상을 접한 한 네티즌(아*)은 “우리 대통령도 외면한 그 분들을 안아주실 때 너무 서러워서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patt****)은 “유가족 분들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교황님 감사합니다. 파랑지붕 것들은 뭐하는 것들인지”라고 정부를 질타했다.

그 외에 네티즌들도 “이 나라에도 진정한 변화의 바람이 불기를 희망합니다”(하*), “감동해서 울었습니다. 당신의 그 크신 사랑과 배려 잊지 않겠습니다”(bsm0***), “속상하고 안타깝고 제발 도와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맘에 눈물이 납니다. 저 유가족들의 맘은 얼마나 간절하고 아플지”(퓨*), “이 나라 대통령에게 말하고 그 대통령이 앞장서서 해줘야할 것을 교황에게 사정하게 되는 이 나라의 현실. 진짜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는 미개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출처='아이엠피터'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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