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4시 2분경 고등학생 최준호군이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범국민대회 연단에 올라 "새누리 민주연합이 청소년들을 깔보고, 이제는 생명조차 지켜주지 않는다"며 "중고생들이 단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군은 "정치인들이 청소년들을 무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고생들도 가만히 있지 말고 행동해야 한다. 이승만 대통령을 쫒아냈던 4.19혁명 우리 중고생들이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까지 참을 것이냐, 중고생들이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4.19를 다시 보여줘야 한다. 투표권을 얻어내야 한다"며 "중고생들에게 투표권들이 주어지면 정치인들이 와서 우리한테 머리를 조아리며 우리를 위한 표를 구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는 고등학생들인데 지금 세월호 문제를 다루는 국회의원들은 다들 머리 발라당 까진 성인 국회의원"이라며 "고등학생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이런 야합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군은 마지막으로 "제 말을 들은 모든 성인여러분들 결코 잊지말아 달라"고 덧붙였다. 최 군의 발언을 들은 시청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최준호"를 연호하며 "찍어줄게 국회로"라고 외치기도 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2601)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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