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언제든지 찾아오라더니”.. 경찰, 유가족 또 막아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요구하기 위해 13일 청와대를 항의방문 하려던 유가족들이 경찰의 진압과정에서 또 실신하는 등 부상을 입었다.

故 박예지 양의 어머니 엄지영씨와 故 최성호군의 아버지 최경덕씨 등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416 광화문 국민농성당 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청와대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경찰이 이를 막아섰다.

경찰은 12시 10분께 “세월호 대책위 여러분. 여러분이 하려는 공공기관 진입시도, 도로점거 모두 불법"이라며 3차 해산 명령을 한 뒤 12시 50분경. 경찰은 도로에 앉아있던 유가족과 농성단을 끌어냈다.

한편, 유경근 세월호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할 말이 있으면 언제든지 청와대로 찾아오라고 했는데, 공권력에 의해 차단하고 끌려나오다가 어머니 아버님이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 이 기사는 인터넷 뉴스 신문고(http://www.shinmoongo.net/sub_read.html?uid=62476)에도 함께 게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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