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7시간은 되고 1초는 비우면 안되는 이상한 나라” 조롱
권오성 육군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윤일병 사건과 유병언 부실조사 관련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이들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육군참모총장과 경찰청장) 두 자리는 1초라도 비워둘 수 없는 보직이기에 사표를 수리한다는 이야기는 적절치 않다”며 “후임자를 찾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게 맞는 표현이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경찰청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육군참모총장은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는데 임명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때까지 사표수리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의 이같은 뜻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미스테리’와 비교하며 비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 네티즌(**조작)은 “통수권자 7시간 동안 (자리) 비운건 괜찮고?”라고 일갈했고, 또 다른 네티즌(청*)은 “7시간은 비워도 되고 1초는 비우면 안되는 이상한 나라”라고 조롱했다.
이 밖에도 “그럼 대통령이 7시간 동안 사라진 건 25200초니까 그만큼 엄중한 사안이네”(설국**), “대통령은 국가 재난시 7시간 비워도 되고..”(시**), “국군 통수권자가 비운 7시간은?”(cos***), “대통령이 7시간 행불이 되도 사생활이니 묻지 말라는 나라에서 1초만 자리를 비워도 큰일이 나는가보네?”(우**) 등의 조롱섞인 글들이 잇따라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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