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헬기추락’ 조종사, 최후까지 조종간 놓지 않았다

네티즌 “희생으로 많은 분들 살려.. 부디 영면하시길”

ⓒ ‘go발뉴스’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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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발생한 ‘광주 헬기 추락사고’ 조종사인 故정성철 소방경이 최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감식 결과 확인됐다.

지난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인도에서 소방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정성철 소방경, 조종사 박인돈 소방위, 정비사 안병국 소방장, 구조대원 신영룡 소방교, 구조대원 이은교 소방사 등 탑승자 5명 전원이 사망했다.

헬기가 추락한 곳은 아파트 단지와 학교 등이 인접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헬기는 인적이 없는 큰 도로변 옆으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일제히 “조종사가 참사를 막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을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고 현장에서 왼손 주먹에 플라스틱 덩어리를 꽉 쥔 시신이 발견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이는 정성철 소방경이며 플라스틱 덩어리는 사고 헬기 조종간의 소재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지막까지 큰 희생을 막고자 했던 소방경의 소식에 네티즌들은 “편히 잠드세요. 부디 하늘나라에서 행복하세요”(가**), “한국에서의 소방관들은 어지간한 애국심과 책임감 없이는 절대 될 수 없음. 부디 좋은 곳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시길~”(광**), “죽어야 영웅 만들지 말고 살았을때도 영웅대접 해줬으면”(yo**), “차라리 이분들이 세월호의 선장과 선원이었다면 이런 참사는 없었을텐데”(메피**), “희생으로 많은 분들을 살리셨습니다. 부디 영면하시길 바랍니다”(김**)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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