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대학생들, 강남클럽서 ‘그들만의 연합파티’

수익금 10% 받기로…“학교이름 팔아 장사하나” 비난여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일명 ‘SKY’ 대학 학생들이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연합파티를 열기로 해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등록금과 취업난에 허덕이는 보통의 대학생들의 상황과는 동떨어진 행태라는 지적이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서울대 ‘스크루바’, 고려대 ‘파티프로바이더’, 연세대 ‘지니’ 등 3개 대학 문화기획 동아리들은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클럽 ‘에덴(Eden)’에서 연합파티를 열기로 했다.

2011년 프로젝트 파티팀 ‘SKY스케이프’ 발족 이후 매년 치르는 행사로 입장료 2만원(오후 11시30분 이전 선글라스 착용 또는 친구 4명과 함께면 무료), VIP테이블 비용 35만·50만원이다.

진행은 학생들이 맡지만 영업은 ‘에덴’ 클럽측이 하는 행사로 학생들은 이날 파티의 수익금 중 10%를 ‘에덴’측으로부터 받기로 했다.

이같이 서울·고려·연세대 학생들만의 클럽 파티가 열리고, ‘드레스코드(복장기준)는 럭셔리와 시크(도시적인 세련미), 선글라스’ ‘이벤트 통해 30만원 상당의 화장품세트 증정’ 등의 파티 내용이 알려지면서 학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고 <경향>은 전했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는 30일 “동네 주민도 아니면서 SKY만 모이는 까닭이 뭐냐”, “상업적인 클럽 파티에 서울대 이름 팔아 장사하는 것 아니냐” 등 비판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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